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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교육사령부, 코로나19 군내 유입 방지 공개행사 없이 ’제267기 해군 부사관 후보생‘ 입영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모지준기자 송고시간 2020-03-17 10:40

16일 해군교육사령부에서 실시한 ‘제267기 해군 부사관 후보생 입영’에서 입영대상자가 의무관으로부터 간이검진을 받고 있다.(사진제공=박미현 중사)

[아시아뉴스통신=모지준 기자] 해군교육사령부(사령관 소장 김현일)는 16일 ‘코로나19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행사 없이 ’제267기 해군 부사관 후보생‘의 입영을 실시했다.

입영에 앞서 교육사는 해군 부사관 후보생 최종 합격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발병지역과 국가 방문∙접촉경로를 파악해 감염 위험자의 입영을 사전에 차단했다.

또한 입영대상자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영대상자를 일반교육생, 예방적 관찰자 대상자, 예방적 격리자 대상자로 구분, 입영주부터 격리해제 전까지 대상자별 맞춤형 교육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교육사는 대상자에 따라 세 차례로 입영시간을 나누어 입영을 실시했으며, 입영대상자와 가족들에게 문자, 전화, 교육사 인터넷 홈페이지 팝업창 게시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사전 안내로 혼선 없이 안전하게 입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입영대상자 500여명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문진표를 작성하고 체온측정 후 군의관의 검진결과 이상이 없는 인원만 부대 안으로 이동했다.
 
16일 해군교육사령부 앞에서 입영대상자와 가족들이 ‘제267기 해군 부사관 후보생 입영’을 실시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박미현 중사)

한편 교육사는 1일 2회 생활관∙식당∙훈련장에 소독작업을 실시하고, 취침시간을 조정해 후보생들의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훈련교관과 입영대상자들은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도록 하고 주기적으로 발열을 측정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교육환경에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교육훈련 중에는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대별로 식사 장소와 교육∙생활관 등을 분리 운영하고, 환자 발생과 관련된 상황별 지침을 마련해 전염을 예방했다.

이와 더불어 입영대상자들의 입영 장면을 촬영해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앞으로 진행될 훈련장면을 주단위로 게재해 가족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제267기 해군부사관후보생 입영대상자들은 1주간의 입영주를 거친 뒤 10주간 군인기본자세와 전투기술을 연마하고 인성과 리더십 배양을 위해 군인화∙해군화∙간부화 등 총 3단계의 교육훈련을 거쳐 오는 5월29일 수료한다.

훈련을 주관하고 있는 부사관교육대대장 최승진 중령은 “부사관교육대대는 해군 전투력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부사관의 요람”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교육훈련의 임무를 빈틈없이 수행해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강한 전사를 육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un82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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