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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내로남불을 닮은 일요예배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수홍기자 송고시간 2020-03-18 18:19

일요예배는 코로나19와 무관한가?
아시아뉴스통신 대전 세종 충남 이수홍기자


[아시아뉴스통신=이수홍 기자][기자수첩] 코로나19가 세계를 덮쳤다. 이탈리아는 30분에 1명씩 숨져 화장장도 포화상태, 성당에도 시체가 쌓여가고 있다고 한다.
 
각 나라들은 국경도 끊고 있다. 인적 물적 교류까지 차단시키며 글로벌 마저 퇴색시키고 있다.
 
급기야 미국이 0%의 금리, 경기부양을 위해 국민들에게 돈을 뿌린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대통령이 미증유 비상경제시국임을 선언하고 회의를 직접 챙긴다고 한다.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코로나19는 대구와 경북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민심도 흉흉해지고 경제는 거덜났다. 코로나19 전선은 서울과 경기 수도권으로 이동되며 전국을 위협하고 있다.

서울 구로 콜센터와 경기도 성남의 ‘은혜의 강 교회’가 서울 경기 숙주역할로 수퍼 전파지로 확인된 상태다. 밀접접촉을 하지 말아야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을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그래서 사회적 거리두기도 범국민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다.
 
일선자치단체장들로 앞 다퉈 종교계의 자발적인 예배활동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충남지역 맹정호 서산시장과 가세로 태안군수도 지난달 26일과 29일 지역 종교지도자들과 만나 밀접접촉을 피할 수 있는 종교 활동 자제를 요청했다. 천주교 성당과 불교계 사찰은 지난달 말부터 자발적인 참여를 하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충남 서산과 태안지역 교회 대부분은 아직도 일요예배를 강행(?)하고 있다. 이를 두고 주민들은 사회안정과 국민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처사라고 비난 목소리가 크다.
 
서산 최대 규모 교회 A장로(64)는 “서산시장의 적극적인 교회활동 자제요청도 있었지만 국가적 코로나19 비상사태를 극복하는데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점에서 우리 교회는 일요예배를 중단했다”며 “현재와 같은 비상상황에선 헌법에서 보장한 종교 활동을 주장하기에 앞서 종교 활동도 사화안정과 국민안전을 우선 하는 가치를 더 크게 생각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충남 서산에선 지난 9일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잇따라 8명이 확진자가 나와 주민 불안감이 크다. 자식의 결혼식을 연기한 부모의 탄식과 특히 소상공인들의 신음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지역경제 상황도 말이 아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확진자가 다녀간 업소를 돌며 강력한 살균방제와 방역활동을 통해 더욱 안전한 장소가 됐다며 업주를 위로하며 클린업소 스티커 부착을 하면서 손님의 발길이 끊어진 업소에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사상초유의 개학연기 등 온 국민은 코로나19 차단과 확산을 막기 위해 어려움을 감내하고 있다.
서산 거주자 8명이 코로나19로 확진돼 서산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다. 서산 쑥대밭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서산 태안지역 교회도 일요예배를 멈추고 사회적 거리두기 범국민운동에 적극 참여해야한다. 기자만의 생각일까?

lshong65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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