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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자산 거래소 스마트밸러, 실물 금과 연동한 ‘PAXG’ 상장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권오길기자 송고시간 2020-03-19 15:14


[아시아뉴스통신=권오길 기자] 장기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한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주식을 비롯한 많은 금융 투자자산 가치가 연일 폭락하고 있다. 오일을 비롯한 전통적인 시장상품 외에도 ‘경제 위기에 강하다’는 믿음을 주던 비트코인마저 폭락하며 ‘투자처’에 대한 불안과 공포는 심화되고 있다.

투자자들의 주요 이슈가 ‘안전한 자산’으로 몰리고 있는 지금, 전통적인 금융 위기에서 훌륭한 자산으로 인정받은 금에 대한 관심도 더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발생한 금융한파에서도 금은 오히려 가격상승을 하며 그 가치를 입증해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 금을 구매하는 것이 번거로운 것도 사실이다. 이런 배경에서 탄생한 금과 동일한 가치를 보유한 암호화폐가 있어서 화제다. 이미 달러와 동일한 가치를 보유한 스테이블(Stable)코인 발행사로 알려진 팍소스 스탠다드(Paxos)사의 팍스골드(PAX Gold)가 그 주인공이다. 팍소스는 뉴욕주 재무부(NYDFS)의 정식 인허가와 규제를 받는 기업으로, 매월 감사관을 통해 팍스골드 토큰과 금이 정확히 매칭되어 공급되고 있는지를 증명하고 있다. 팍스골드 토큰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서 운영되고, 본인의 이더리움 주소를 매칭 시키면, 보유하고 있는 골드바의 시리얼 넘버와 양을 확인할 수 있는 구조이다. 또한 팍소스에 따르면 팍스골드 토큰은 영국 런던금거래소(London Bullion Market Association, LBMA)가 인정한 유일한 토큰으로, 런던금거래소에서 실제 금으로의 상환이 가능하기도 하며, 여러 국가의 금 소매 업체들을 통해 더 작은 양의 실제 금으로도 변환이 가능하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실제로 기록된 골드바의 매칭기록 (사진제공=스마트밸러)

실물과 연계되어 접근성을 높인 이런 팍스골드 토큰이 스위스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자산 전문 거래소인 스마트밸러(SMART VALOR)에 3월19일 상장될 예정이다. 스마트밸러는 암호화폐를 비롯, 증권형 토큰, 대체 투자 상품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취급하는 복합 플랫폼으로 2017년 사업을 시작해 사업을 왕성하게 확대 중이다. 본사인 스위스를 비롯해 리히텐슈타인, 독일과 같은 유럽을 근거로 아시아에서 한국, 중국 그리고 러시아까지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스위스 금융당국(FINMA)으로부터 금융중개기관 라이선스, 리히텐슈타인에서 법정화폐로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취득한 스마트밸러는 올해 3분기부터 증권형 토큰의 거래를 시작해 올해 10개 이상, 각 500~1000만 달러 규모의 STO(Security Token Offering)를 진행해 디지털 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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