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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신학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우리 모두가 관심 가져야 할 때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모지준기자 송고시간 2020-03-19 15:16

진해경찰서 이학수 순경
이학수 순경.(사진제공=진해경찰서)



[아시아뉴스통신=모지준 기자] 따스한 기운에 만물이 깨어나고 많은 것이 새로 시작되는 봄, 3월 신학기가 다가왔다.

새로운 환경을 맞아 담임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신학기지만, 최근 경찰청 통계 자료에 따르면, 새 학기가 시작되는 3∼4월은 학교폭력이 평소에 비해 약 30% 높게 발생되며, 일 년 중 가장 많은 학교폭력이 일어나는 시기다.

‘학교폭력’은 학교폭력예방및대책에관한법률 제2조에 따라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력,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훼손, 모욕, 공갈, 강요, 강제적 심부름, 성폭력, 사이버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폭력 등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주는 행동’ 모두를 포함한다.

지난해 경상남도 교육청에서 발표한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유형별’ 비중은 언어폭력(35.1%)이 가장 높았고, 뒤이어 집단 따돌림(22.8%), 신체 폭행(9.0%), 사이버 폭력(8.1%), 스토킹(7.1%), 금품 갈취(7.1%), 강요(6.0%), 성추행∙성폭력(4.2%)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신체에 직접적인 해를 당하기보단 언어∙사이버 폭력 등 정신적인 피해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피해 경험 장소’ 비중은 교실 안(31.9%), 복도(15.2%), 운동장(9.8%), 급식소와 매점(9.2%) 순으로 주로 생활하는 학교 안에서 발생했다.

또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스마트폰과 SNS를 이용한 새로운 학교폭력의 행태가 나타났고, 시∙공간적 제한을 초월해, 그 피해 범위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경남 초∙중∙고 학생 학교폭력 실태조사 응답인원 26만5000명 중 피해응답률은 1.5%로 지난해 1차 조사대비 0.5% 증가했다.

‘학교별 피해응답률’을 살펴보면, 초등학교 3.4%, 중학교 0.7%, 고등학교 0.3%로 초등학생의 피해응답률이 1.2%나 증가해 중∙고등학생 증가율보다 높았다.

최근 학교폭력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으며, 초등학교 내의 집단 따돌림 등 학교폭력 행위가 만연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폭력을 신고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117(학교폭력 상담센터)’ 또는 ‘1388(청소년 상담센터)’을 통해 학교폭력 상담과 신고를 통해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또한 직접적인 통화가 꺼려지는 경우엔 ‘#0117’ 문자신고와 스마트폰 어플을 통한 상담도 가능하다.

우리 경찰에서도 학교폭력 예방과 대처를 위해서 학교마다 ‘학교전담경찰관(SPO)’을 배치해, 교육∙캠페인 등 학교폭력 사전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학교폭력의 경우 주로 가족, 선생님, 친구에게 피해사실을 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가정 내에서는 세심한 관심과 대화를 통해 우리 자녀가 평소와 다른 행동과 말투로 이상점이 발견된다면 담임교사와 상담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을 해야 한다.

학교폭력은 사춘기 시절의 학생 간 다툼이나 일탈이 아니다.

그 가해행위의 정도는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으며, 누군가에게 소중하게 기억될 학창시절이 피해학생에겐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는다.

우리 사회에서는 나의 친구, 나의 자녀, 나의 제자가 학교 내에서 힘든 일을 겪고 있진 않은지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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