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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양산소방서 강보라, 봄철 '산불화재' 이렇게 예방합시다!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성조기자 송고시간 2020-03-26 10:16

양산소방서 예방안전과 강보라(사진제공=양산소방서)
[아시아뉴스통신=김성조 기자] 봄철인 3~4월은 본격적인 영농준비로 화기취급이 많아지고 등산객이 증가함과 동시에 계속되는 고온 건조한 날씨로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


특히 올해 3월은 예년보다 고온ㆍ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산림청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발생한 산불만 벌써 200여 건, 피해면적은 270여 ha에 이른다. 하루 평균 10여건으로 같은 기간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산림청은 지난 18일 부터 산불발생 시 대형 산불로 확산될 우려가 매우 높아 국가 산불위기 경보를 '경계'로 샹향 하였다.

최근 통계자료를 보면 봄철 산불화재의 원인은 입산자의 실화, 쓰레기소각과 같이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대부분을 차지할 만큼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등산객 및 영농인 들의 각별한 주의와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산불은 한번 나면 걷잡을 수 없이 급속하게 번져 초기진압이 힘들지만 조금만 신경 쓰고 조심한다면 충분히 산불을 예방할 수 있다.

산불예방의 첫걸음은 성냥이나 라이터 등 화기물 소지 금지다. 산행 시에는 흡연을 금지해야 하며,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 취사나 야영은 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농촌 들녘에서는 산림과 인접된 곳에서 농작물의 병충해 방제를 위해 논밭두렁 태우기와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

농촌진흥청의 발표에 따르면 논밭두렁에는 거미류와 사마귀와 같은 익충이 89%인 반면 해충은 11%에 불과해 논·밭두렁 태우기는 오히려 병해충 방제 효과를 떨어뜨려 '득'보다 '실'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산림 내 취사 및 흡연 등은 일체 금지하고 산림 근접지역의 논·밭두렁 태우기와 쓰레기 소각은 하지 말아야한다.

만약 산행 중 산불을 발견하거나 논·밭두렁 태우기를 하면서 산불이 발생하게 되면 신속하게 소방서 또는 시·군·구청 등 관계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산불은 바람이 부는 쪽으로 확산되므로 신고 후에는 바람이 부는 반대방향으로, 화재장소보다 낮은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만약 불길에 휩싸일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주위를 확인해 화세가 약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하도록 하며 대피 장소는 연료가 없는 지역, 도로, 바위 뒤 등으로 정한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경우 바람을 등지고 주변의 낙엽이나 나뭇가지를 치우도록 한다. 그 후 외투나 돗자리로 얼굴과 몸을 덮고 최대한 낮은 자세로 불길이 지나가길 기다려야 한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안일할 생각에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나 논·밭두렁 태우기, 불법취사 행위로 발생한 작은 불씨가 큰 화마로 바뀌어 산을 할퀴고 지나가면 그 상처를 치료하는 데 수십 년 길게는 수백 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어느 누군가에는 산이 삶의 터전이고 즐거움을 주는 소중한 존재이므로 우리 모두 산불을 예방하는 지킴이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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