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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삼일교회 학원선교부 박길웅 전도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4-01 11:55

삼일교회 학원선교부 박길웅 전도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하나님의 나라, 쏴라있네” (막4:21-34)

1.예수님은 오늘 모인 무리들에게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비유로 설명을 하신다. 

2.하나님의 나라는 두 가지 개념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먼저는 공간적 개념으로, 우리가 죽고 나면 가게 되는 곳. 즉, 천국을 하나님의 나라로 볼 수 있다. 

3.두 번째는 통치적 개념으로, 하나님의 주권이 실현되어지고 그의 백성들은 순종을 하게 되는 다스림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접할 수 있다. 

4.예수님은 오늘 본문에서 두 가지 비유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설명하셨다. 여기에 나오는 특징들을 간추려 볼 때 간단히 세 가지 정도를 생각해볼 수 있다. 

5.첫째,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직접 일을 하신다’. 씨가 땅에 뿌려졌다. 밤이 되고 아침이 되는 날들의 반복이 일어나자 어느 새 땅에 뿌린 씨앗이 자라 있었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 어떻게 자라게 되었는지를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겨자씨 역시 마찬가지다. 어떻게 그렇게 크게 자랄 수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6.이는 친히 그 씨앗들을 기르시고 관심을 가지시는 어떠한 존재가 반드시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세상에 스스로 자라는 것은 없다. 세상의 모든 만물은 하나님의 손 안에서 길러진다. 따라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가장 열심히 일하시는 분이시다. 

7.둘째, ‘하나님의 나라는 시작과 끝이 확연히 다르다’. 땅에 뿌려진 씨앗과 겨자씨 한 알 모두 너무도 작고 연약한 존재들이다. 없어도 눈치 채지 못하고, 있어도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나 이 씨앗 들이 뿌려질 때 결국은 결실을 맺는 곡식이 되고, 모든 나무보다 커지며 공중의 새들을 받아 낼 수 있는 거대한 나무로 자라게 된다. 

8.하나님의 나라는 생명력이 있다. 이 말은 확장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나중은 창대하리라는 욥기의 말씀이 이러한 배경은 아니지만, 감히 문자적 의미만 가져다 사용하고 싶을만큼, 적절하지 않나 싶다. 하나님의 나라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그 끝을 알 수 없다. 

9. 셋째,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의 소망이 된다’. 지금 당장은 씨앗으로 심기워져 무언가를 기대하기에는 너무도 확률이 없어보이지만, 결국 곡식이 되고 열매가 되고 나무로 자라난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곡식이 되고 나무가 되었다고 스스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존재 자체가 매우 이타적으로 남을 유익하게 하는 자리에 서 있다는 것이다. 

10.곡식이 되어 곡식을 추수하는 자에게 기쁨을 주게 되고, 큰 나무가 되어 그늘을 필요로 하는 자들과 공중의 새들에게 안식처가 되어준다. 하나님의 나라는 절망 가운데 사는 자들에게, 어두움에 가려져 늘 흑암 속에 사는 자들에게 유일한 소망이 된다. 지옥같은 현실을 살아가는 자들에게 제시해 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하나님의 나라이다. 오직 그 곳만이 소망이 되기 때문이다. 

11.하나님의 나라는 오늘도 보이지 않게 성장하고 있으며, 여전히 살아 숨을 쉬고, 더 많은 사람들을 품어주기 위해 쉴수 있는 더 큰 그늘을 만들고 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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