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대구지역 對FTA 체결국 수출품목(상위 10품목). 단위 %, 기타 56.3% 제외.(자료제공=대구상공회의소) |
[아시아뉴스통신=박종률 기자]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 등 무역불안 요인으로 지난해 대구지역의 對FTA 체결국 교역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구상공회의소 FTA활용지원센터가 발표한 '2019년 대구지역 對FTA체결국 교역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역의 2019년 對FTA체결국 수출입금액은 90억9500만불로 전년(97억700만불)대비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55억9900만불로 전년(61억1900만불)대비 8.4%, 수입액은 34억9600만불로 전년(36억500만불)대비 4.1%, 무역수지는 21억800만불로 전년(24억6500만불)대비 14.5%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의 FTA활용율은 수출 74.8%(55억9000만불), 수입 80.0%(34억9000만불)로 전국대비 FTA활용율은 수출 1.4%, 수입 15.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주요 對FTA 체결국 수출품목을 살펴보면 자동차 부품이 전체 수출액의 12.4%를 차지해 가장 많이 FTA를 활용하는 품목이었고, 다음으로 폴리에스터직물(4.4%), 필름류(4.3%), 기타 기계류(4.1%), 초고속도강 및 초경공구(3.8%), 펌프(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 주력업종(기계/자동차)의 수출액은 기계 업종이 46.7%(34억9800만불), 자동차 업종이 15.2%(11억3900만불)를 차지했으며, 전년대비 각각 1.4%, 0.3% 하락했다.
기계/자동차 업종이 대구지역 수출에서 차지하는 수출비중은 61.9%로 전년대비(63.6%)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지속되고 있는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무역갈등, 영국 브렉시트 등의 무역 불안 요인과 더불어 올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펜데믹영향으로 무역환경이 개선되기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대구FTA활용지원센터에서 지역기업의 FTA활용촉진과 더불어 수출 회복을 할 수 있도록 FTA컨설팅 및 교육 등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니 많은 활용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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