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최경환 신라젠 투자 의혹 (사진=MBC 방송캡처) |
MBC가 서울 남부구치소에 있는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서면 인터뷰에서 최경환 전 경제부청리 측이 신라젠에 65억을 투자하려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MBC는 1일 이 전 대표와의 검언 유착의혹, 검찰 수사내용 취재를 위한 서면 인터뷰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측이 신라젠에 65억원을 투자하려고 했단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014년, 곽병학 신라젠 당시 사장으로부터 "전환사채 발행시 최경환 부총리가 5억, 그리고 최 부총리와 관련된 사람들의 자금이 50에서 60억 정도 들어올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에 따르면 당시 곽병학 사장은 "전환사채 1백억 원을 발행하려고 한다”며, "최경환 측 자금(65억원)을 감안해 이 전 대표의 회사가 전환사채 인수금액을 정해달라"고 부탁했다는 것.
이 전 대표는 최경환 부총리 관련 자금이 한 모씨와 김 모씨 00 홀딩스와 00 문화재단, 00 증권 및 금융기관 이름으로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구체적으로 주장하기도 했다.
투자 이후 신라젠은 2016년 12월 코스닥에 상장됐고 2017년 11월에는 1주당 가격이 15만원 넘게 오르기도 했고 최경환 전 부총리 측 자금 65억원이 신라젠에 투자됐다면 커다란 시세차익을 남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친박 핵심인 최 전 부총리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4년 7월부터 2016년 1월까지 경제부총리를 역임했고 현재 뇌물 혐의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 전 부총리 측은 전혀 터무니없는 의혹제기라고 부인했다.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
ananewsen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