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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박종화 "3월 내내 온라인 강의 듣는데 등록금 왜 동일한가? 절감된 비용 학생에 반환하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최지혜기자 송고시간 2020-04-05 11:36

박종화 동덕여자대학교 재학생.(제공=민중당)

[아시아뉴스통신=최지혜 기자] 동덕여자대학교에 재학중인 박종화 학생이 코로나19로 인해 개강 일정, 수업 방식이 바뀔 때 학생 의견을 묻지 않는 부분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며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는 것을 감안해 등록금 부분 반환을 호소했다.

3일 오전 '코로나19로 인한 대학생 피해 사례 증언대회'가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사태 속 대학생 피해사례 발표에 나선 박종화 학생은 학교 측이 학생들의 의견 수렴 없이 개강을 일방적으로 3월 16일로 미루고 이어 대면강의를 3월 30일에 이어 4월 13일로 미뤄지는 상황에 답답함을 호소했다.

박씨는 3월 내내 강의가 올라오지 않은 수업도 많았는데 ‘내 등록금은 도대체 어디로 갔는가?’ 라는 의문이 들었다고 한다.

교수와 면대면으로 진행되어야 할 논문 지도도 받지 못하는 상황에 논문을 쓸 수 있을지, 또 졸업은 할 수 있을지 불안함을 전했다.

실제 박씨의 과 동기는 등록금이 아까워 휴학을 결심했다고 한다.

'공부를 하고 싶어도 제대로 된 수업을 들을 수 없어 한 학기에 수백만 원 하는 등록금이 아깝다'라는 자신을 비롯 많은 대학생들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3월 내내 온라인 강의를 듣는데, '등록금은 이전과 왜 동일한가'에 대해 대학 당국과 교육부에 물으며 '등록금이 어디에 어떻게 사용'되는지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다.

끝으로 박씨는 온라인 강의로 인해 절감된 금액을 학생들에게 반환해줄 것과 학생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온라인 강의 방식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요구했다.


choejihy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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