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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또 다시 일궈야 하는 한강의 기적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이두현기자 송고시간 2020-04-17 15:11

이두현 논설위원•전북대 객원교수•교육학박사./아시아뉴스통신 DB
 
대한민국은 일제 식민지 독립 후 한국전쟁(6.25) 폐허를 극복하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이룬 특별한 국가다. 세계는 이를 ‘한강의 기적’이라고 일컫는다.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 사태로 우리나라가 적극적인 방역활동을 펼쳤을 때 유럽에선 시민의 자유를 억압한다고 비웃었다. 그러나 지역 봉쇄 없이 외출 및 이동의 자유 보장, 해외 출입국도 일부 허용하며 코로나19를 통제하자 우리나라를 비웃던 태도가 바뀌었다. 그들은 전 국민 외출 또는 이동금지, 지역봉쇄, 국경폐쇄 등 통제정책을 펴고도 코로나19 통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중소기업 씨젠이 불과 2주 만에 신속하게 진단키트 ‘올플렉스(Allplex 2019-n CoV Assay)를 개발했고 대량생산까지 함으로써 3개월 남짓 사이에 약 30만 명을 진단했다.

영국 BBC는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이 전 세계의 ‘롤모델’이라고 했다. 빌게이츠도 “한국이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 일간지 엘파이스는 ‘문화강국은 이렇게 만들어진다’는 제목아래 한국 방역상황을 특집으로 실었다.
 
21대 총선 투표율이 66.2%로써 1992년 총선 71.9%를 기록한 이래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프랑스 등 다수 국가가 코로나19 사태로 선거를 연기한 가운데 한국에서는 예정대로 총선이 실시되자 외신들은 우리의 총선 상황을 집중 보도했다.

영국 BBC는 투표 순서를 기다리는 유권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줄을 서서 「1m 거리유지→손 소독→비닐장갑 착용→체온 측정→투표용지 수령→기표소」에 들어가는 철저한 방역 체계를 꼼꼼하게 보도했다. BBC 방송은 “이번 선거가 국내 재 확산을 촉발할지 모른다는 두려움도 있지만, 현재로선 한국이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 무엇이 가능한지 또 한 번 증명하려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신종 코로나19의 펜데믹 상황에서 한국이 총선을 치른 데 대해 “진정으로 자유롭고 개방된 투명한 사회의 특징”이라며 전 세계의 본보기라고 했다.
 
지난 4월 2일 기준으로 188개국 학교가 휴업 중이다. 유네스코는 마이크로소프트(MS)등과 공동으로 세계 각국의 원격, 재택교육시스템 구축을 돕는 ‘세계교육연합(Global Education Coalition)’을 발족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원격수업 시대로 접어들었다.

한국의 대학은 코로나 19사태 확산되자 원격 강의(재택수업)를 도입했다. 초중고교에서도 온라인 개학을 했다. 정규수업 시간표대로 원격수업을 하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일본은 개별 원격수업을 시범적으로만 도입한 상태다. 중국은 실시간 채팅 앱을 활용한 수업을 계획 중이다. 미국 대학들은 지난 10년 동안 온라인 강의를 확대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수업방식에서 발생하는 많은 오류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뉴욕주는 학습 자료나 과제를 제시하는 수준이고, 로스엔젤레스(LA)는 정보통신(IT) 인프라 부족으로 학생들이 수업에 접속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프랑스도 원격수업을 시작했지만 미국처럼 강의 영상과 학습 자료를 제공하는 방식이 주를 이룬다.

우리는 IT 강국이고 스마트기기 보급률과 정보통신 능력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첨단 기술과 교육의 화학적 결합을 통한 에듀테크(Edu-Tech), 즉 빅데이터, 인공지능(AI)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차세대 교육으로 현장 수업과 같이 교수(교사)-학생 간의 상호작용을 어떻게 활성화고 학생을 동기화 할 것인가의 문제를 해결하여 또 다시 한강의 기적을 일궈내야 한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올해 1분기 반도체 제조장비, 마스크, 손세정제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진단키트 수출국가 수도 117개국이나 되었다. 세계는 단순히 코로나19에 대한 기술력만 인정한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투명성, 시민의식 등 정치‧사회‧문화적 선진성까지 인정하고 있다.

세계 120여개 국가에서 한국의 방역 시스템을 배우겠다고 할 정도로 방역 모범국으로 명성을 얻으면서 대한민국은 ‘투명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곳’이라는 이미지와 함께 국가 위상이 선진국 일원으로 솟아 올랐다.

이러한 변화는 ‘메이드 인 코리아’ 상품의 선호도로 이어질 것이며, 경제가 다시 성장하고 우리 국민의 자존감이 고양될 것이다. 나아가서 통일 한국을 빠른 시일 내에 건설해야 한다.

한국전쟁 폐허의 잿더미에서 일궈낸 ‘한강의 기적’을 발판으로 세계 일등 국가로 우뚝 서는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일궈야 한다.

[아시아뉴스통신=이두현 기자] dhlee3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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