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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 산림휴양·야외 체육시설 제한적 운영 재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수홍기자 송고시간 2020-04-23 14:33

마스크 착용 및 발열체크 등 준수사항 이행해야 출입가능
충남 보령시 청사 전경

[아시아뉴스통신=이수홍 기자] 충남 보령시가 코로나19로 운영을 중단했던 산림휴양시설과 야외 체육시설에 대해 제한적으로 운영을 재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22일부터 약 4주 동안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감염증 확산세가 안정화에 접어들었고 방역 장기화에 따른 국민들의 피로감이 극심한 상황에서 정부가 휴양시설 및 야외 체육시설 일부개방을 허용함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2일부터 지역의 대표 산림휴양시설인 성주산자연휴양림과 무궁화수목원을 산책이나 야외활동을 제한적인 범위에서 개방했다. 다만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야 출입이 가능하다.
충남 보령무궁화수목원 입구에 설치된 추억 만들기 하트 포트 존에서 연인들이 추억을 만들고 있다(사진제공=보령시).

성주산 자연휴양림은 산림휴양문화의 수요증가와 캠핑문화의 저변확대로 가족단위 관광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특히 편백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뤄 긴장과 스트레스 완화와 심신 안정 등에 피톤치드의 도움을 받기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올해는 하반기까지 기존의 폐 채석장을 리뉴얼한 인공폭포(2000㎡), 편백테라피존과 아이들의 다양한 활동을 장려할 유아숲 체험장도 조성해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령무궁화수목원은 23만9723㎡의 면적에 1089종의 식물 유전자원과 무궁화테마원 등의 시설을 갖췄다. 올부터는 입구에 하트 포토 존과 배꽃 단지가 조성돼 추억을 만들보기에 보기드믄 장소가 될 전망이다. 

연말까지 수목원 생태연못(2000㎡) 방수 공사와 물레방아 설치, 벽에서 물이 뿜어 나오는 벽천 등 추가 시설을 갖춰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령시의 가치 상승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읍면동 지역의 전체 공공체육시설 39개소 중 야외 종목인 축구, 야구, 테니스, 족구, 농구, 게이트볼장 등 22개 야외 체육시설도 23일부터 제한적으로 개방했다.

이 시설을 이용할 경우엔 ▲경기장 입장 시 발열체크 및 손소독 ▲이용 중 그라운드와 덕아웃을 제외한 모든 구역 마스크 착용 의무화 ▲맨손 하이파이브나 악수 등 접촉 자제 ▲운영 시간·이용 인원·밀접접촉 제한 및 이용자 분산 등 방역 세부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김동일 시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진 않았지만 지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과도하게 쌓인 시민 피로감을 다소나마 낮춰주기 위해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실외 체육시설과 산림휴양시설을 제한적으로 개방키로 했다”며 “이용에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아직은 코로나19가 안심할 단계가 아닌 만큼 시민들께서도 방역 준수사항을 꼭 지켜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lshong65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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