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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없어” 장기전 각오해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은해기자 송고시간 2020-04-27 16:33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아시아뉴스통신=김은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수석보좌관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이상 10명 내외로 확연히 줄어드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눈에 띄게 안정되어 가고 있다”며, “조금만 더 힘을 모으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여기까지 오는데 방역 당국과 의료진의 눈물겨운 헌신과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 집단 지성이 큰 힘이 되었다”며 “거듭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인류가 면역력을 갖고 있지 않고, 백신과 치료제도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소수의 확진자라고 하더라도 언제 집단 감염의 뇌관을 건드리게 될지 알 수 없다. 게다가 해외 상황이 여전히 진정되지 않았고, 올가을 또는 겨울에 2차 유행이 올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도 있어. 결국 장기전을 염두에 두고 코로나바이러스와 불편한 동거를 각오해야 하는 상황이며,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일”이라고 우려했다.
 
“이제는 방역과 일상의 지혜로운 공존을 준비해야 할 때이다. 우리의 방역 모델에 대한 국제 사회의 호평으로 K-방역이 세계의 표준이 되고 있지만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야 한다. 바이러스와 싸우면서도 동시에 일상으로의 전환도 성공적으로 이루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역과 일상의 공존을 어떻게 해낼 수 있을 것인지, 세계는 이번에도 우리를 주목하고 있다. K-방역을 넘어 K-일상이 또 다른 세계 표준이 되고,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나가자”당부했다.
 
또한, “우리가 복귀할 일상은 과거의 일상과 다른 낯설고 새로운 일상이 될지도 모른다.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방역 지침과 수칙을 지키면서 일상적인 사회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새로운 실험이다. 방역과 일상을 함께 잘 해내려면 국민들의 협조와 참여 이상의 비결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위대한 국민들을 믿고 새로운 일상을 촘촘하게 준비해. 경제 회복의 기회도 세계에서 가장 앞서 살려내고. 위기를 가장 빨리, 가장 모범적으로 극복해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굳건히 세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hh9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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