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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포사랑의교회 한상만 담임목사.(사진제공=내포사랑의교회) |
열왕기하 16장에 유다의 아하스 왕이 아람 왕 르신의 공격 앞에 앗수르 왕 디글랏 벨레셀에게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은금을 내어주고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에 앗수르 왕은 군대를 몰고 와 아람의 군대를 파하고 르신 왕을 죽입니다.
이 말씀을 읽으며 이런 마음이 듭니다. 앗수르 왕은 은금을 받고 유다 왕을 도우러 왔다지만, 그 전쟁에 동원된 백성들은 무엇을 위해 싸우고, 무엇을 죽어야만 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아나키즘(anarchism)이라는 사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운동을 주장했던 사람들을 아나키스트(anarchist)라고 말합니다.
보편적으로 무정부주의, 무정부주의자라고 부르는데, 그런데 아나키즘을 국어사전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개인을 지배하는 모든 정치 조직이나 권력, 사회적 권위를 부정하고 개인의 자유와 평등, 정의, 형제애를 실현하고자 하는 사상이나 운동”
세상이 아무리 좋아진들 개인의 자유, 평등, 정의, 형제애가 구현될 수 있을까요? 단적인 예로 코로나19 만으로도 인간은 오히려 개인의 자유를 거부해야 안전해 지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또 한 편으로 이러한 위기로 인하여 정부와 정치 조직은 얼마든지 개인의 자유와 정의를 원하는 대로 다스릴 수 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아나키즘의 한계는 정부와 국가가 없이 어떻게 자신의 자유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당장 누군가 쳐들어온다면, 전쟁이 일어난다면 사실상 무정부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인간의 자유와 평등과 정의와 형제애가 온전해 질 수 있는 날과 때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나키스트들이 이러한 꿈을 꾸었다는 것은 어쩌면 그들이 묵시적으로 바라본 나라가 있지 않을까요? 인간의 힘만으로는 가능하지 않은 나라, 완전히 새로운 세계와 새로운 질서를 말입니다.
뭐 물론 아나키스트들이 지금 제가 생각하는 그 나라를 상상했을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나 오늘 저는 바로 그 나라를 기대하고 소망해 봅니다.
jso848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