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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한국고전학연구소 HK+연구단, 연구총서 7권 발간

[전북=아시아뉴스통신] 김현홍기자 송고시간 2020-05-04 14:46

탈유교사회 정치문화사 연구를 통한 유교문화에 대한 비판적 성찰
전주대 한국고전학연구소 HK+연구단, 연구총서 7권 발간.(자료제공=전주대)

전주대 한국고전학연구소 HK+연구단(단장 변주승)은 연구총서 7권,『탈유교사회의 정치문화사』(흐름)를 발간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총서는 ‘유교를 넘어서, 그리고 유교문화와 함께’라는 취지로 그동안 추진해 온 연구성과를 모은 것이다.
 
총 9편의 논문을 ‘1부: 동아시아 정치담론’에 4편, ‘2부: 탈유교사회의 문화와 정책’에 5편으로 각각 나누어 수록했다.
 
1부 ‘동아시아 정치담론’에는 양해림의 「루만 체계이론에 의한 유교의 상호 소통 가능성」, 김명희의 「탈유교사회 중국의 정치문화와 유학 부흥현상」, 문경득의 「개항기 신문 매체를 통해 본 공론 개념의 의미장」, 황태묵의 「근대 전환기 호남의 공론장과 유학적 관계망」이 수록돼 있다.
 
2부 ‘탈유교사회의 문화와 정책’에는 류시현의 「정인보의 조선 유교와 한국 고대사 인식」, 배귀득의 「식민지기 조선 기독교회의 자립론에 관한 일고찰」, 김윤희의 「빈민에 대한 차별적 관리, 유교와 근대 통치의 관계」, 장순순의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향약정책」, 미즈노 나오키의 「식민지 조선의 사상정화공작(思想淨化工作)과 향약(鄕約)ㆍ자위단(自衛團)」이 포함됐다.
 
‘탈유교사회’에서 ‘탈’은 일반적으로 ‘제거’, ‘벗겨냄’, ‘해방’, ‘넘어섬’, ‘초월’ 등의 다양한 의미를 지닌 접두사다. 이번 총서, 『탈유교사회의 정치문화사』에서도 유교의 제거, 유교의 이데올로기적 가면을 벗겨내 폐기한다는 유교에 대한 거부의 의미와 동시에 유교적 관습 질서로부터의 해방이나 유교사회의 억압 기제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해방의 의미를 담았다.
 
전주대 관계자는 “이번 총서를 비롯해 HK+연구단의 연구 결과는 유교문화에 대한 비판적인 성찰을 통해서 공동체로서의 인간 관계성을 재정립하고 미래 공동체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는 데 그 의미가 깊다”라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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