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4일 화요일
뉴스홈 종교
강학종 목사, "우리의 최대 관심사는 무엇"..입니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미선기자 송고시간 2020-05-05 18:29

[성경 말씀 고린도전서 10:31]

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하늘교회 강학종 목사. /아시아뉴스통신=유미선 기자

10년전, 9월 24일자 중앙일보에 직장인의 관심사에 대한 기사가 있었습니다. 

직장인의 최대 관심사는 ‘월급날’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부터 다섯 번째는 남녀에 따라 차이가 있었습니다. 남자는 로또, 카드 결제액, 애인(배우자), 퇴근 순이었고, 여자는 퇴근, 카드 결제액, 주말 계획, 이직 순이었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는 남녀를 막론하고 단연 월급날이었습니다.

어떻습니까?
신뢰할 만한 기사입니까?
혹시 돈독이 오른 사람들만 따로 모아서 설문조사를 한 것은 아닐까요?

여러분은 그 기사 내용에 동의하십니까?
직장생활은 원래 그렇게 하는 것이 맞습니까?
만일 그게 정상이면 저도 앞으로 제 사례비 나오는 날에 신경을 곤두세워서 목회를 할까 합니다.
제가 그렇게 하는 것이 어처구니없는 일이면 여러분도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돈을 위하여 합니다. 돈이 세상 사람들을 움직이는 힘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힘입니다.

매사를 돈으로 따지는 사람은 하나님의 저주 아래 있으면서도 그 사실을 모릅니다. 매사를 돈으로 따지는 사람이 어떤 사람입니까? 스크루지나 샤일록 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연봉을 기준으로 직장을 택하고, 아파트 평수나 자동차 배기량에 민감하고, 부잣집 사위 맞은 사람을 부러워하는 사람들입니다.

애한테 걸핏하면 공부 열심히 해야 좋은 대학 가고, 좋은 대학 가야 좋은 회사에 취직한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늘 마주치는 장삼이사(張三李四), 갑남을녀(甲男乙女), 필부필부(匹夫匹婦), 초동급부(樵童汲婦)가 다 그런 사람들이고 선남선녀(善男善女)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들도 다 그렇게 살아가지 않느냐?’라는 얘기는 참으로 어리석은 얘기입니다. 어차피 이 세상 가치관은 하나님의 심판 대상입니다.

그 옛날 이스라엘은 자기네가 세상을 잘못 살고 있는 줄 전혀 몰랐습니다. 하나님의 저주를 받고 있으면서도 그 사실을 몰랐고 심지어는 하나님께 항의도 했습니다.

월급날에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살아가는 현대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은 그렇게 살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 재간이 없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다 그렇게 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지혜롭지 않습니다.
세상을 잘못 살고 있으면서도 고칠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삶을 계속 고집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 복이고 무엇이 저주인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저주 아래 있으면서도 그 사실을 모를 수 있고, 하나님이 복을 말씀하셔도 거기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서 그 마음에 하나님이 없으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youmisun.my@gmail.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실시간 급상승 정보

포토뉴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