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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전반기 국회의장 자리의 주인은・・・'최다선' 박병석 VS '경제통' 김진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민규기자 송고시간 2020-05-12 00:24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당선인 총회가 열린 가운데 박병석 당선자가 참석했다./아시아뉴스통신=서유석 기자


[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 기자]21대 국회의 첫 여야 원내대표 선출이 결정되면서 차기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회의장단은 다음 달 5일 열리는 21대 국회 첫 본 회의에서 선출된다.

이번 21대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최다선인 박병석(6선)과 친문 계파인 김진표(5선)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하면서 맞붙게 되었다. 

박병석 의원 국회부의장을 맡은 바 있지만, 국회에서 정세균 전 의장과 문희상 전 의장에게 패배하면서 이번에 도전은 ‘의장 삼수생’의 도전이 된다. 박 의원은 이제 당내 최다선 의원이라는 경륜을 기반으로 의장직에 도전한다. 21대 국회에선 박 의원을 제외하고는 6선 의원은 없다.

두 경선 후보는 각자 다른 선거운동 방식으로 박의원의 아날로그 자필 편지와 김 의원은 카톡 메신저 활용 등 정반대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박 의원은 편지에서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제가 벌써 최다선 의원이 됐다. 많이 부족하지만 첫 당선자들께 저의 생각을 보내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선 후 등원까지 지역민들에게 대한 감사 인사를 성의 있게 해야 한다"라며 "특히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분들이 섭섭하지 않게 감사 전화를 권고한다"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16대(국회에) 당선되자마자 대변인을 맡아 당선 인사에 소홀했고 이를 회복하는 데 힘이 들었다"라며 "당시는 당과 원내를 통틀어 대변인이 한 사람뿐이었다"라며재차 당선 인사를 강조하며 여당 ‘최다선’인 부분 강조했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인 총회가 열린 가운데 김진표 당선자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서유석 기자

김 의원은 카카오톡 메신저로 보낸 ‘카톡 편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해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는 세계 경제의 흐름을 가르고 있다"라며 “비대면 디지털 사회를 강조하며 디지털 역량이 부족한 국가나 기업은 생존하기 힘들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파로 생산 생산 유통・소비 전 부분에서 글로벌 가치 사슬이 무너지며 세계 경제가 동반 침체기에 접어들어 경제 대공황이 현실이 되고 있다"라고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 ‘친노·친문’ 계파로 참여 정부 시절 경제부총리를 지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현재는 코로나19 국난극복 위원회에서비상 경제 대책 위원장을 맡은 ‘경제통’으로 꼽힌다.

한편 이번 21대 총선에서도 ‘친문계’ 당선인들이 대거 당선되었다. 또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도 김태년 의원이 당선되면서, 당권파 친문에서가 아닌 다른 계파에서 국회의장이 선출되어 당내에서 여론에서는 다른 의견과 목소리가 나와야 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minkyupark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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