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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ANDUS 김형철 대표, 선택의 기로 '리더의 직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5-15 20:53

JESANDUS 김형철 대표.(사진제공=JESANDUS)


제2차 세계대전의 분수령이 된 노르망디 상륙작전 직전인 1944년, 독일은 그 해 중으로 영미 연합군이 프랑스에 상륙하여 새로운 공격 전선을 형성할 것이라는 확실한 정보와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형태의 제2전선이 형성될 것이라는 독일의 우려는 1942년 이래 계속되어 온 것이었지만, 1943년 연합군의 이탈리아와 지중해 등 남부 유럽 작전이 효율적이지 못하고 오히려 혼선을 보였기에, 이번에는 연합군이 북부 프랑스 지역을 통해 전쟁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는 예상을 쉽게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이해하고 있던 것처럼, 독일이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가 기습을 당하여 패배를 당한 것이 아닙니다. 

히틀러는 임박한 연합군의 상륙작전에 대비하기 위해 예비전력을 프랑스 지역에 다수 확보해 놓기를 바라고 있었지만 이런 작전의 실행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1943년 중반 이래 계속된 소련군의 공세는 동부전선의 상황을 계속 어렵게 몰아가고 있었으며, 남쪽의 이탈리아 전선도 험한 지형에 기대어 근근이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전력을 빼내어 북부 유럽에 배치하기에는 모든 여건이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이 딜레마의 상황에서 독일의 두 명장 롬멜과 가이어 폰 슈베펜부르크는 서로 다른 전략적 제안을 히틀러에게 합니다. 

롬멜은 가용병력 모두를 북부 프랑스 전역에 분산 배치하여 어느 지역으로 연합군이 상륙을 하든 즉각적으로 바다로 밀어 붙여 버려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반대로 가이어 장군은 연합군이 어디로 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병력을 프랑스 북부의 넓은 지역에 분산 배치하지 말고 파리 부근에 집결해 있다가 연합군의 상륙 위치가 확인되는 대로 전 병력을 신속히 이동하여 타격을 가해야 한다고 제안하였습니다. 

두 거장의 전략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히틀러의 선택은 애매하게 흘렀습니다. 병력의 일부는 북부 해안가에 전진 배치하고, 일부는 파리에 주둔시켜 예비 병력으로 삼았던 것이지요. 그 선택의 결과는 역사가 말해 주고 있습니다. 적극적 공세도 아니고 전략적 집중도 아닌 어정쩡한 두 장군의 전략이 혼합되어 즉각적 반격도 전략적 집중도 이루어내지 못하였습니다. 

절체절명의 시기에 상반된 두 가지 선택지 가운데 옳바른 전략적 선택을 한다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전쟁 상황뿐만 아니라 기업도 그렇고 우리의 삶에서도 그렇습니다. 그럴듯한 명분과 실효성을 가진 두 의견이 팽팽히 맞설 때 어느 한 방향으로 결정을 하기란 정말로 쉽지 않습니다. 히틀러의 입장도 그러했을 겁니다. 그러기에 두 전략 중 어느 편도 들어 주지 못하고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게 되었겠지요. 

그런데 성공한 많은 선택이 고도의 분석적 사고나 위대한 참모의 조언을 따른 것이 아닌 리더 자신의 직관에서 나왔다는 것을 아시나요? 

아인슈타인은 “정말 중요한 것은 분석적 사고가 아니라 직관이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상대성이론 등 우주 물리학 분야 연구에 탁월하고 획기적인 통찰을 제시한 과학자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말을 그가 한 것입니다. 위대한 과학적 발견 역시 수많은 실험과 가설의 반복 등 분석적이고 실험적인 사고에서 탄생한 것이 아니라 과학자의 번득이는 직관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한 것입니다. 

사실 상대성이론을 설명한 부분을 읽다보면 어쩜 저런 번뜩이는 생각을 할 수 있을까 하며 그의 직관적 해석과 가설 세우기에 탄복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을 우리 스스로도 알게 됩니다.

이처럼 승패를 좌우하는 순간이나 위대한 과학적 선택 등 결정적 순간에 우리를 승리로 이끌거나 혹은 위대한 발견으로 이끄는 힘은 분석력이 아니라 바로 직관력입니다. 

그래서 고도의 감각이 발전하여 선명하고 예민한 직관을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직관은 깊은 자기 성찰과 함께 기도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그 일에 대한 절실함이 하나님을 향한 기도로 바뀌어 표현될 때 하나님의 영이 우리에게 임하여 고도의 예지력 즉 지혜와 계시의 영으로 부어진 직관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횐경에서 무언가 탁월한 선택과 결정이 이루어 지기를 원하고 계십니까? 비지니스에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까? 자녀의 진로 선택 앞에 혼란만 가중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도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 기도하고 계심을 믿으며 더 힘껏 마음을 모아 기도합시다. 그러면 그분의 영이 임할 것입니다. 

이는 힘으로도 능력으로도 이루어지지 않지만 나의 영으로 인하여 실현된다고 스가랴 선지자를 통하여 선포된 하나님의 영을 믿고 구합시다

그리고 이 아침 문득 생각나는 동료가 있었다면 바로 그 순간 여러분의 직관이 작동하고 있었을 지 모릅니다. 지금 당장 그에게 전화를 하시지요. 좋은 소식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이 처럼 예수님의 영으로 인하여 아름다운 소식이 늘 함께하는, 기도를 통한 직관이 선명하게 깨어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로새서 4:2)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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