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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첫' 골프대회 '박현경' 눈물의 우승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0-05-18 06:43

17일 경기 양주시에 위치한 레이크우드 CC에서 진행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KLPGA 챔피언십에서 박현경 선수가 우승을 한 직후 트로피에 키스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서유석 기자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첫 골프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확정하며 눈물을 보였다. 

박현경은 17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40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에서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2위(16언더파 272타) 임희정(20·한화큐셀)과 배선우(26)를 한 타 차이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우승 상금은 2억2천만원이다.

2019시즌 KLPGA투어에 데뷔한 박현경은 메이저대회에서 개인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2000년생 박현경의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지난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임희정(20) 이후 2000년 이후 출생 선수의 KLPGA 투어 두 번째 메이저 챔피언이 탄생했다. 

이 대회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전 세계를 통틀어 사실상 가장 먼저 재개된 프로 골프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KLPGA 투어 선수들 외에 미국과 일본 투어에서 뛰는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전 세계 골프 팬들의 관심을 끌었으나 2000년생 박현경이 우승, 동갑 임희정이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국내 신예'들의 우승 경쟁이 치열했다. 

우승 후 박현경은 "작년에 루키들이 8승을 올렸는데 그 중에 제 승수가 포함되지 않아 아쉬웠다. 작년에 많은 동기들이 우승하는 모습을 보며 부럽고 한편으로 속상한 적도 많았다"며 "2020년 첫 대회에서 아쉬움을 다 날린 것 같아 눈물을 흘렸다. 속상했던 날들이 한 번에 스쳐 지나가서 감격의 눈물이 나왔다"고 기뻐했다.

박현경은 3라운드까지 임희정에 3타 뒤져 있었다. 라운드 초반 버디 3개를 잡고 페이스를 끌어 올렸지만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박현경은 흔들리지 않고 11번홀(파5)부터 13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에 성공, 짜릿한 역전 우승을 완성시켰다.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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