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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시민당 합당 '슈퍼여당' 177석・・・주도권은 여당으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민규기자 송고시간 2020-05-19 00:00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이해찬 대표와 우희종 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기자

[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합동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두 정당의 공식적인 합당 절차가 완료 되었다. 선관위는 신고서를 심사한 후 선관위 홈페이지에 합당을 공고한다.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13일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합당 절차를 마무리했다.  


민주당이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양당 합당을 신고를 마치고, 선관위 통합 절차가 마무리되면 민주당 소속 당선인은 기존 163명에서 177명(지역구 163석·비례대표 14석))으로 늘어난다.


한편 더불시민당은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17석을 확보했지만, 수정당 출신인 용혜인·조정훈 당선인의 제명을 확정했다. 두 당선인은 원소속 정당인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으로 각당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부동산 명의 신탁 의혹을 받는 양정숙 당선인을 제명한 바 있다. 이로써 비례대표 17석 중 3석을 제명하여 14석이 되었다.


더불어민주당이 더불어시민당을 흡수하는 '흡수합당' 방식으로, 민주당의 당명과 지도체제 등은 바뀌지않는다.

과반를수 넘는 의석을 확보해 21대 국회의 입법·행정 주도권은 여당으로 넘어갔다. 한편 범여권 정당인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정치권에서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해찬 당 대표는  “우리가 이번 국회의 첫 1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민주개혁세력이 정권을 재창출하여 시금석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당면한 코로나19 국난을 극복해야 한다. 이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라며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 ‘성과를 거두는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양당은 통합된 힘으로 일하는 국회,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거듭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우희종 더불어시민당 대표는 “그간 짧았지만 길었던 시간이었다. 지난 정부에서 국민들이 적폐청산을 외치며 촛불정국을 만들었고 문재인 정부를 창출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정치인이 아닌 평범한 시민들이 정치의 주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당은 출범 취지에 맞춰 민주당과 합당함으로써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역할을 보여주겠다” 며 “우리당 후보들이 민주당의 넉넉한 품에서 각자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minkyupark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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