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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홀리원교회 이동구 목사, 내가 잃게 된다 하더라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5-22 17:11

캘리포니아 홀리원교회 담임 이동구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내가 잃게 된다 하더라도 Even if I lose it >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창세기 43: 14) 

And may God Almighty grant you mercy before the man so that he will let your other brother and Benjamin come back with you. As for me, if I am bereaved, I am bereaved. (Genesis 43: 14) 

극심한 흉년으로 인하여 먹을 양식이 떨어 졌을 때 야곱의 자녀들은 애굽 땅에서 곡식을 사왔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애굽의 총리가 야곱의 막내 아들 베냐민을 데려오라고 하고 그때까지 시므온을 가두어 두었습니다. 

먹을 양식이 다 떨어지게 되자 유다는 베냐민을 데리고 가서 양식도 사오고 시므온도 데려오겠다고 아버지를 설득했습니다. 그렇지만 야곱은 사랑하는 라헬 사이에서 낳은 첫째 요셉을 잃고 둘째 베냐민 까지 잃게 될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깊은 고민에 빠져 있던 야곱은 하나님이 역사하고 있는 세상의 섭리와 작정에 굴복하고 믿음으로 하나님이 이루실 선을 바라보았습니다. 야곱은 모든 일을 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맡기며, 가족 모두를 위하여 자신이 가장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는 아들 베냐민을 잃으면 잃겠다는 믿음의 결단을 내렸습니다. 

야곱의 이와 같은 결단은 구속의 역사를 이루어가는 탁월하고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가 야곱의 집에서 성취되도록 하였습니다. 야곱의 결단은 극심한 흉년에서 가족의 생명이 보존되도록 했습니다. 죽었다고 알고 있던 요셉을 만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이루도록 하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 들어가는 축복의 문을 열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때에도 하나님은 때때로 믿음의 사람들에게 최후에 남은 가장 소중하고 사랑스럽고 아끼는 것을 요구하십니다.  이때 내게 소중한 그것에 집착하고 잡은 손을 놓지 않게 된다면 구원의 은혜와 형통의 복은 아침에 끼었다가 사라지는 안개처럼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하나님의 요구를 따라 내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그것을 포기하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다시 돌려주실 뿐 아니라 내가 꿈에도 생각하지도 못했던 풍성한 축복을 더하여 주십니다. 

우리는 야곱의 결단을 통하여 내가 죽고자 할 때 살게 되고, 버리면 얻게 되고, 내가 땅에 떨어져 죽고자 하면 많은 열매를 맺는 한 알의 밀알과 같은 믿음의 삶을 깊이 묵상하게 됩니다.  저는 여기에서 스스로 질문해 봅니다.  내가 가장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하는 그것을 요구 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면 나는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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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 하나님이 내게 있는 소중한 것과 아끼는 것과 사랑하는 것을 요구하신다면 제가 주 하나님의 뜻을 믿음으로 따르겠나이다. 성령과 함께 하는 믿음의 결단으로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작정하신 일이 성취되는 길을 갈망하나이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생각과 마음을 따라 행동하는 저의 삶에서 창세전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신 예정과 축복을 이루어 주소서. 감사드리며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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