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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침례교회 조강혁 목사./아시아뉴스통신=유미선 기자 |
[성경 말씀 로마서 8장 28절]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인생은 일보다 큰 개념이고, 인간은 일꾼, 사역자, 제자보다 더 넓은 의미입니다. 일을 잘하는 사람으로, 일, 사역이란 좁은 틀과 장과 시공간 속에 사람을 가둬두어 많은 것을 놓치게 만든다면 결국 좁은 사람을 만들고, 편협하고, 폭이 작은 협소한 신앙인과 인생을 만들게 됩니다.
일이든지 뭐든지 어느 것 하나를 그것이 전부요, 잘하는 것이요, 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가르침과 편협한 신앙관을 버리셔야 합니다. 야구 선수가 야구만 잘하고, 잘 알아서는 훌륭한 야구 선수는 될 수 있어도, 훌륭한 사람이 될 순 없습니다.
축구 선수도, 농구 선수도, 배우도, 엔지니어도, 기술자도 다 그렇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훌륭한 기업인이었는지는 몰라도 훌륭한 삶은 아니었습니다. 특정한 전문 분야에서 뛰어나고 탁월하다고 그 사람의 전 인생과 인간이 뛰어난 것은 아닙니다.
우린 어느 영역에서 성공하고도 실패한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사역과 일, 제자훈련에 전문가가 되고 목회에 전문가가 되어 성공해도 인생과 인간으로서는 실패할 수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신앙만 알고 잘해서는 좋은 신앙인은 되어도, 좋은 사람, 훌륭한 인생이 되진 못합니다.
참된 영성은 참된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참된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성공, 순종, 형통, 승리, 응답, 꿈과 소원의 성취등, 순기능적인 경험들로만 삶과 신앙을 채우라고 하고, 채우려고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결코 좋은 인생, 신앙,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바둑 기사가 승리만 알아서는 결코 고수가 될 순 없습니다. 하나님은 실패, 답답함, 기다림, 인내와 견딤, 한계 상황, 절망, 거부, 상처, 낭패와 거절,질병, 좌절, 낙심, 패배, 고통과 한숨과 눈물과 신음, 고달픔.괴로움, 수고스러움, 아픔 이 모든 것들을 재료로 삼아 우리의 신앙과 인간됨을 만들어 가십니다.
명화일수록 음양의 조화가 뛰어납니다. 나무는 태양과 대지를 적시는 적당한 비와 토양분, 산들바람뿐이 아니라 거친 폭우와 거센 바람,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아래 극심한 가뭄의 체험등을 통해 거목이 되는 것입니다. '언젠가 우리 인생의 가장 괴로운 순간조차도 하나님 영광을 위한 포석으로 드러날 날이 올 것이다'라고 스티븐퍼틱은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신자에게 실패는 있어도 실패자는 없습니다. 신자에게 실패한 인생은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실패한 인생으로 두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시아뉴스통신=유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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