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 청도읍 원정산 정상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서 이륙한 패러글라이더가 하늘 높이 비행하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
[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26일 오전 11시 50분쯤 경북 청도군 청도읍 원정산 정상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서 체험객 1명을 태우고 활공하다 추락한 60대 조종 교관이 실종된지 10시간여 만에 청도군112인명구조대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과 청도군, 청도경찰서 등은 사고가 발생하자 소방구조대와 공무원, 청도군112인명구조대, 경찰인력 등 500여명을 투입해 야간수색에 나서 이날 오후 10시 32분쯤 청도읍 구미리 뒷산 청석암 부근 감밭에서 숨져 있는 교관을 발견하고 포항성모병원으로 이송했다.
숨진 교관이 발견된 장소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서 직선거리로 1km쯤 떨어진 곳이다.
사고가 난 패러글라이더는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이곳 활공장에서 20대 여성 체험객과 조종 교관이 함께 타고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교관은 추락하고, 패러글라이더에 혼자 남은 20대 체험객은 10여분을 더 비행하다가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뒷산 나무에 걸려 무사히 구조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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