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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공동체 치안, 시민과 경찰이 함께 이룩해 나가야 할 것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모지준기자 송고시간 2020-05-29 07:20

진해경찰서 자은파출소 순경 권무웅
권무웅 순경.(사진제공=진해경찰서)

[아시아뉴스통신=모지준 기자] 얼마 전 대구에서 수억 원대 피해를 입힌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택시 기사들과 경찰의 긴밀한 협조 아래 검거됐다.

손님을 태워 목적지에 내려줬으나, 내리자마자 다시 다른 택시를 잡아타고 가는 모습에 수상함을 느낀 택시기사가 기지를 발휘해, 해당 손님이 타고 간 택시 번호를 외워 이를 경찰에 제공한 것이다.

알고 보니 그 손님은 은행 직원을 사칭해, 대출금을 상환할 경우 싼 이자로 대출해주겠다고 피해자를 속여 총 2억6000여만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원이었다.

택시기사의 재치 있는 협력으로 경찰은 위의 보이스피싱범을 특정해 추적할 수 있었고, 보이스피싱범이 검거될 경우 범인검거에 도움을 준 해당 택시기사가 보복을 당할 우려가 있으므로 도움을 준 택시기사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하는 등 신속하고 치밀한 작전을 펼친 끝에 결국 범인검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위와 같은 사례는 시민과 경찰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범인을 검거한 ‘시민이 곧 경찰이고, 경찰이 곧 시민’이라는 공동체 치안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지역사회의 안전은 기본적으로 경찰이 주축이 되어 담당해야 할 영역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는 경찰만의 책임일 수는 없고, 경찰 혼자서 감당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공동체 치안은 지역사회 모두의 문제이고 책임이며, 경찰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경찰조직의 전문성이 더해져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켜낸 위와 같은 민∙경협력 사례들이 늘어나 우리 사회에 공동체 치안이 온전하게 뿌리내리기를 기원한다.
※사외 기고는 본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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