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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6월, 자신감과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는 달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이두현기자 송고시간 2020-06-01 11:37

정성수 시인, 향촌문학회장./아시아뉴스통신 DB

달력 6월에도 기념일이 많다. 의병의 날, 환경의 날, 현충일, 6‧10민주항쟁기념일, 하지, 단오, 6‧25한국전쟁, 철도의 날 등이 마음을 답답하게 한다.

해마다 6월이 오면 나라를 지키다가 가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되새기게 된다. 나라의 독립과 겨레의 자유 수호를 위해서 목숨을 초개처럼 버린 선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삶과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숙연해진다. 그래서 우리는 6월을 호국 보훈의 달이라고 한다.

많은 기념일 중에서 현충일과 6‧10민주항쟁기념일과 6‧25한국전쟁에 대해서 만이라도 범국가적으로 행사가 추진되어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를 간절히 바란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현충일을 조기(弔旗)를 다는 날 정도로 기억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현충일을 6월 6일로 정한 것은 24절기 중 망종(芒種)에 제사를 지내던 풍습에서 유래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고려 현종 5년 6월 6일에 조정에서 장병의 유골을 집으로 보내 제사를 지내도록 했다는 기록도 참고했다고 한다.

기념행사는 국가보훈처가 주관이며 서울에서는 국립묘지에서 행해진다. 이날은 조기를 게양하고 대통령 이하 정부 요인들은 물론 국민들도 국립묘지를 참배한다. 오전 10시에 사이렌이 울리면 전 국민이 약 1분간 묵념을 하게 된다. 그러나 조기를 다는 집도 극소수일 뿐만 아니라 공휴일이라고 인식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쉬는 날 쯤으로 생각하고 야외로 나가 하루를 즐기는 정도가 된 현실이다.

중요한 것은 목숨을 바쳐 나라를 구한 국가 유공자에 대한 실질적인 처우개선에 앞장서야 한다. 이 일을 정부와 국민들이 해야 할 역사적 사명이자 책무다.

6‧10민주항쟁기념일은 법정기념일이지만 비공휴일이다. 6월 민주항쟁은 1987년 일어난 반독재 민주화 운동이다. 당시 12월에 시행될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제5공화국의 대통령 간선제에 대한 비판과 직선제 개헌 요구가 강하게 제기되었다.

서울대 학생 박종철을 불법 체포해 고문하다 사망케 한 이 사건은 6월 민주항쟁의 계기가 되었다. 이 항쟁은 학생과 노동자, 농어민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대통령 직선제를 끌어낸 운동은 이후 우리나라 민주주의 시민운동으로 발전하는 초금석이라고 평가한다.

6·25 사변이라고도 하고 국제적으로는 한국 전쟁이라 불리는 6‧25한국전쟁은 망각하지 말고 반드시 기억해야 할 대 사건이다. 소련의 지원으로 군사력을 키운 북한이 38˚선 전역에서 남침하여 3일 만에 서울을 점령한 전쟁은 북한의 앞선 병력과 무기에 밀려 한 달 만에 낙동강 부근까지 후퇴하는 수모를 당했다.

유엔군의 인천 상륙 작전의 성공으로 서울을 되찾고 압록강까지 진격한 쾌거를 이룩했다. 3년을 끈 전쟁으로 인명 피해가 450만 여명에 달하고, 남한의 43%의 산업 시설과 33%의 주택이 파괴되었다.

남과 북은 휴전 상태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북한의 각종 도발 수위가 높아져도 철통같은 국민 안보의식이 앞 서야 한다. 그들은 무슨 짓을 할지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철저한 대비와 유비무환의 정신과 자세로 임해야 한다.

통일이 되고 진정한 민주주의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는 6월이 되어야 한다.

필자/ 정성수 시인, 향촌문학회장

[아시아뉴스통신=이두현 기자] dhlee3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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