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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역참여형 노동협업 공모' 선정 시군-노동단체에 최대 2700만원 사업비 지원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양종식기자 송고시간 2020-06-04 08:50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청

[아시아뉴스통신=양종식 기자] 경기도가 새로운 '민관 협력형 노동정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하는 '2020 지역참여형 노동협업 공모사업'에 선정된 시군-노동단체 컨소시엄에 최대 27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지난 3월 공모를 실시, 심사를 거쳐 수원-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 등 12개 '시군-노동단체 컨소시엄'을 포함해 14개 사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분야별로 ▲노동법 안내·권리구제 7건 ▲산업재해예방 2건 ▲노동환경개선 2건 ▲여가지원 1건 ▲실태조사 2건 등이다. 선정된 컨소시엄들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 이를 토대로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주요 사업으로 파주시-파주상공회의소는 산단 내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동법률 및 산재 예방교육'을 진행, 노동자 권익보호에 나선다.

성남시-한국노총 성남지부는 청년알바 인권침해 예방 및 권리보호 전담인력인 '청년알바보호관'을 채용해 알바 공고문 내 인권침해 내용 모니터링, 영세사업장 방문 근로계약서 의무 작성 홍보·상담 등을 추진한다.

고양시-고양시 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는 공동주택 10곳을 대상으로 휴게시설 환경개선사업을 시행, 청소·경비 노동자의 휴식여건 보장에 힘쓴다.

안양시-안양시노사민정협의회는 건설현장 원하도급 업체의 중견 관리자(사업주 및 관리자, 현장소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를 대상으로 산재예방 전문교육을 실시, 안전한 일터조성에 주력하기로 했다.

광명시-광명심포니오케스트라는 점심시간이나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수요일) 등을 활용해 ‘찾아가는 앙상블 공연’을 진행, 시간적 여유가 없는 노동자에게 문화향유의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포천시-경기북부비정규직지원센터는 골프장 경기보조원, 장애인 활동지원사 등 지역 내 취약노동자들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을 마련하게 된다.

이 밖에도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권리구제 사업(수원-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 공동주택 종사자 조사연구 및 좋은 일자리 상생모델 개발(부천-부천시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 찾아가는 중소기업 노동자 권익 상담(화성-화성시노사민정협의회), 찾아가는 소상공인 산업재해 예방교육(평택-평택시노사민정협의회) 등을 비롯한 8개 사업이 함께 추진된다.

류광열 도 노동국장은 “이번 사업은 민선7기 공약인 노동이 존중받는 경기 실현의 일환”이라며 “지역별 실정에 맞는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으로 노동자 권익보호와 열악한 노동환경개선, 산재예방 등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didwhdtlr78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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