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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센터 아카데미, 제주에서 기후위기 대응전략 모색

[제주=아시아뉴스통신] 김영규기자 송고시간 2020-06-04 17:38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하는 제주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정책 브리핑 진행

원 지사 “청정·안전한 제주 위해 코로나19 방역 경험 위에서 녹색성장-코로나19 대응 융합해야”
기후변화센터 아카데미, 제주에서 기후위기 대응전략 모색/사진제공=제주도청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탄소제로섬 실현을 위한 (재)기후변화센터와의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약속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6월 4일 오전 11시 20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재)기후변화센터 임원진과 기후변화 리더십 아카데미 수강생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정책 브리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재)기후변화센터는 정부·기업·학계·시민사회가 협력하여 기후변화 극복을 위해 창립된 비영리민간단체로 기후변화 리더십 아카데미 과정 운영, 기후변화 취약 개도국 지원, 신재생에너지 및 국제협력 관련 연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국내 기후위기 대응전략과 제주도의 역할 및 저탄소 정책 사례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과 순환경제 모델 등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가 기후변화에 따른 연쇄적인 파동이라 보는 많은 분들이 염려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위기극복 뿐만 아니라 자연의 주기적인 위협을 막기 위해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근본적이고 지속되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는 2030년까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교통수단을 줄이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조성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녹색성장은 청정제주가 가야하는 운명적인 길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진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방역 경험 위에서 녹색성장과 코로나19 대응이 융합되면 제주는 안전하고 청정한 국제도시로 발전할 것”이라며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이 대한민국의 미래 선도 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그린리더들의 많은 협조와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강창희 (재)기후변화센터 명예이사장(前 국회의장), 최재철 공동대표(前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김창섭 공동대표(現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등 기후변화센터 임직원 및 리더십 아카데미 수강생 23명이 참석했다.



한편 제주도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 33% 감축을 목표로 한 「2030 제주특별자치도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립했으며,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보급 등 28개 세부감축수단에 대해 매년 이행점검을 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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