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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경북도 관광진흥기금 공모사업에 8건 선정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염순천기자 송고시간 2020-06-08 17:07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영천관광을 견인한다!
최근 경북 영천시청에서 열렸던 관내 관광업체와의 간담회 모습.(사진제공=영천시청)

[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2020년도 경북도 관광진흥기금 공모사업 선정에서 총 8건의 사업이 선정돼 3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8일 밝혔다.

'경북도 관광진흥기금 사업'은 경북도와 23개 시.군의 출연금을 기반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시행됐다.

올해는 영천시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관광사업체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 하반기 관광산업 재도약을 위해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하고자 개별 관광 사업체와 지역의 문화단체, 사회적 기업 등을 대상으로 일대일 홍보를 실시하고 원할 경우 컨설팅을 통해 사업선정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한 건의 사업도 선정되지 못했던 것과 달리 총 11건의 사업 중 8건이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게 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사랑의 오작교', '팜파티', ';드로잉 카페', '루어낚시 대회', '창작무용' 등 개별 사업자와 단체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반영한 프로그램들로 이뤄져 있다.

그 중 '사랑의 오작교'는 조정숙 보현자연수련원장이 제안한 프로그램으로, 견우와 직녀가 만나던 오작교를 모티브로 해 오작교를 찾는 연인들을 대상으로 프로포즈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작은 결혼식을 꿈꾸는 예비 부부들에게 별빛이 쏟아지는 야외 결혼식장을 제공함으로써 평생 간직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사업이다.

특히 '사랑의 오작교' 사업은 영천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보현산댐 관광벨트화 사업과 연계해 보현산 일원의 관광자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가적 숙원사업인 인구 늘리기 추진에도 부합하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천시 관계자는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생활 속 거리두기 운동 등의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행정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축제나 행사보다는 트렌디한 아이디어를 담은 개별여행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천시는 앞으로도 민간 사업체가 지역의 관광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감과 동시에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운영돼 움츠려 있는 지역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고, 영천관광의 재도약을 위한 비타민과 같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ysc25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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