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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교회 이상갑 목사 '내가 산을 향하여 시편 121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6-21 17:05

청년사역연구소 이상갑 대표.(사진제공=CBS올포원)


1. 오늘 우리는 불안의 시대를 살아갑니다. 두려움의 시대를 살아갑니다. 두려움과 불안이 있을 때 우리는 제각기 반응이 다릅니다. 

2. 첫 번째 유형은 자포자기형입니다. 두려움과 불안이 주는 좌절과 절망 속에서 모든 것을 포기합니다. 그들이 자주 사용하는 말은 <난 이번 생애는 폭삭 망했어.> 입니다. 한번 뿐인 삶입니다. 그런데 그 삶이 망하면 완전히 망하는 것입니다. 다음 기회는 없습니다. 

3. 성경에서 만나는 유형은 자포자기형은 에서입니다. 배가 고프니까 바꾸어서는 안되는 장자권까지도 밭죽 한그릇에 팔아 버립니다. 에서는 뭐가 중한지를 모릅니다. 끝까지 붙잡아야 하는 우선순위와 중요순위를 놓쳐 버립니다.  에서는 순간적인 식욕에 사로잡히고 순간적인 감정에 이끌리고 수시로 육체의 욕망에 이끌려서 너무 경솔한 선택을 하곤 합니다. 

4. 두 번째 유형은 마비형입니다. 두려움과 불안에 몸도 마음도 영혼도 마비된 분이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시도하면 실수하고 실패할까봐서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자주 사용하는 말은 <난 해도 안돼. 아무 소용 없어.> 입니다. 해도 안된다고 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5. 성경에서 만나는 마비형의 인물은 예수님의 비유에 등장하는 1달란트를 받은 인물입니다. 자신이 장사를 하면 혹시라도 원금을 잃을까봐서 땅 속에 묻어 둡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실수도 하지 않고 실패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런 인생은 책망을 받는다고 비유적으로 말씀 하셨습니다. 

6. 세번째 유형은 다리놓기 유형입니다. 그들은 두려움과 불안을 느낍니다. 그러나 자신이 처한 상황 속에서 최선을 선택해서 끊임없이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다리놓기를 계속 합니다. 그들이 사용하는 말은 <죽이 되든지 밥이 되든지 한번 해 보자.> 입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있는 것보다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는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미래를 향해 걸음을 옮기는 유형입니다. 이들은 바꿀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서 바꿉니다. 그러나 바꿀 수 없다면 현실의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합니다. 

7. 성경에서 만나는 다리놓기형은 누구일까요? 사실 믿음의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유형에 속합니다. 다리놓기 형의 특기는 하나님만 바라보는 것입니다. 

8. 그들은 두려움, 불안, 염려, 걱정, 근심을 느끼게 하는 상황과 환경과 여건을 똑같이 경험합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모든 시선을 하나님께로 향하는 시간을 가지곤 했습니다.

9.  특히 시편 121편은 순례자의 시는 모든 시선을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향합니다. 나에게로부터 눈을 들어서 모든 시선을 하나님께 고정 시킵니다. 그것이 진정한 두려움을 이기는 방법입니다. 불안을 넘어서는 방법입니다. 

10. 시편 121편은 제게 군 시절에 큰 위로와 격려를 주었던 말씀이기도 합니다. 군 복무 가운데 가장 힘든 육체적 고통은  행군하는 시간입니다. 가스실에 들어가는 것도 힘은 들었지만 잠시 잠깐이면 지나갑니다. 그런데 유격을 하려 가는 길에 행군을 하고 유격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했던 행군은 참 힘이 들었습니다. 총을 들고 군장을 하고 무전기를 메고 걷다 보면 발에 물집이 잡히기까지 합니다. 물집이 잡히는 순간부터는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고문이고 고통입니다. 

11. 어느 순간 정신이 희미해지기 시작합니다. 너무 힘들면 그냥 길 위에 주저 앉아서 드러 눕고 싶습니다. 그 유혹을 느낄 때마다 혼자 마음속으로 찬양을 부르곤 했습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 올꼬? 천지 지으신 여호와 나의 왕이요 영원 무궁히 지키실 이로다.> 그러면 새 힘이 생기곤 했습니다. 

12. 혹시 두려움, 불안, 힘든 일들로 힘드십니까? 꼭 기억하십시오.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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