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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확진, 수천명 관중 마스크 안썼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0-06-24 16:16

조코비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3일(한국 시각) 조코비치는 성명을 내고 "세르비아에서 코로나 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아내도 확진 판정을 받았고 자녀들은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최근 '코로나 19' 사태로 남자프로테니스(ATP)가 중단된 상황에서도 아드리아 투어라는 자선 대회를 기획해 지난 13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1차 대회를, 20일 크로아티아 자다르에서 2차 대회를 치렀다.

그러나 2차 대회에 참가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보르나 초리치(크로아티아), 빅토르 트로이츠키(세르비아) 등이 잇달아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조코비치도 감염 우려가 제기됐다. 

결국 조코비치와 아내는 물론이고 디미트로프의 코치, 트로이츠키의 아내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경기장에 있는 수천명의 관중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포옹을 거리낌 없이 하는 모습들이 재조명되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조코비치는 성명에서 "순수한 의도로 기획한 대회에서 물의를 일으켜 사과하고 싶다"며 "이번 대회에서 나온 코로나19 감염 사태에 대해 매우 유감이며, 모두 무사히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불행히도 코로나19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라며 "사태가 나아져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ananewsen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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