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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전문] 이스타항공(주)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서도연기자 송고시간 2020-06-29 17:37

이스타항공./아시아뉴스통신DB

먼저 이상직 이스타항공 창업자와 가족들의 통근 결단에 경의를 표합니다. 더불어 제주항공이 당초 약속한대로 진정성을 가지고 인수작업을 서둘러주기를 1600명 임직원들과 함께 강력하게 촉구드립니다.

이스타항공은 그동안 국내 LCC 시대 한축을 담당해 왔습니다. 
국내선 4개노선, 국제선 39개 노선에 취항해 3,900만명이 이용하는 등 국민의 항공여행 대중화를 선도해왔습니다. 

이 같은 성장은 이상직 창업자의 땀과 헌신이 절대적이었습니다. 
대주주가 회사를 포기하고 헌납까지 하게 된 상황에 회사를 대표해 송구함과 안타까움을 표합니다.  

제주항공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당초 내걸었던 M&A약속을 확실하게 이행해 주십시오. 현재 이스타항공이 겪고 있는 어려움의 일차적 책임은 저희들에게 있지만, 제주항공 역시 자유롭지 않을 것입니다. 제주항공과의 M&A에 진행에 따라 이스타항공은 정부지원 받을 자격도 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습니다.

이스타항공에 최악의 상황이 현실화 된다면 제주항공도 책임을 피할수 없습니다. 대기업 계열사 이자 LCC 1등 기업의 책임있는 결단을 촉구드립니다. 금명간 인수에 대한 확실한 의사 표명을 해주시길 간곡하게 요청 드립니다. 

정부당국에도 과감한 지원을 요청합니다.

국민의 항공료 부담 완화, 항공여행 대중화(국내항공시장의 60%)에 큰 기여를 해온 국내 LCC업계는 최근 사면초가의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함께 피땀흘려 일궈온 항공산업 생태계가 붕괴되기 전에 정부가 과감하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줄 것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임직원들에게 호소합니다.  이제 이스타항공의 구성원은 전체가 하나로 똘똘 뭉쳐야합니다. 이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 앞에서 근로자와 사용자가 따로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단합하고 합심해 이 위기를 반드시 돌파 해냅시다. 감사합니다.

2020년 6월 29일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최종구 올림   

[아시아뉴스통신=서도연 기자] lulu04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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