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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캠페인②] 유은혜 교육부장관 “대전 급식 안전해요”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선치영기자 송고시간 2020-07-02 09:06

코로나19 상황에도 ‘안전한 먹거리’ 제공하는 대덕초 급식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사진 왼쪽)이 지난 29일 대전 대덕초등학교를 찾아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박헌수 대덕초 교장, 정방실 대덕초 학부모운영위원회 위원장, 이지유 학생을 비롯 교사, 학부모들과 진솔한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아시아뉴스통신=선치영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선치영 기자] 코로나19를 겪으며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염려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최근 학교급식에서는 안전한 먹거리가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사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대전시교육청은 한층 강화된 학교급식 기본방향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내실 있는 급식 운영을 통해 학부모·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급식 지도·점검과 청렴 교육을 지속해서 펼치며 청렴도 향상에 나섰다.

이에 아시아뉴스통신 대전·세종·충남본사는 대전시교육청의 학교급식 정책과 우수운영사례 등을 소개한다.<편집자 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학생 밀집도 해소를 위한 학교 운영 현황 및 학교급식 진행 상황, 보건실 대응 상황 등 학교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해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학생·학부모·교사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지난 29일 대전 대덕초등학교를 찾았다.
 
특히 대전교육청이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실천하고 있는 학교 급식실을 찾아 영양교사는 물론 식사를 하고 있는 학생들을 직접 만나 대화를 통해 “대전 급식이 역시 ‘짱’이예요”라며 코로나19 상황에도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대전 급식 현황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29일 대전 대덕초등학교를 찾아 급식시설과 현황을 살펴본 후 마련된 간담회 자리에서 “대전 급식 ‘짱’이예요”라고 말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선치영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대전 대덕초등학교 급식실을 방문한 지난 29일 12시에서는 학생들의 식사가 한창이다.

이날 대덕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은 투명 가림막이 설치된 식탁에 앉아 조용한 점심시간을 가졌다. 식사 중 비말 전파를 막기 위해 설치한 투명 가림막은 대전시교육청에서 지원해 준 예산으로 설치한 것이라고 원영혜 영양교사는 설명했다.
 
학생들은 6인용 테이블에 2명씩 대각선으로 앉아 집에서 직접 챙겨 온 수저로 밥을 먹었고 급식실 한쪽에 정수기가 설치돼 있었지만 학교는 학생들의 접촉을 최대한으로 줄이기 위해 정수기를 잠그고 개인 물통을 지참해 해결하고 있었다.
 
투명 가림막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슬기로운 학교 급식’이라는 문구와 함께 식사 전후 손 씻기, 식사 시작 전 마스크 턱 아래로 내리기, 기침 재채기는 옷소매로 가리기, 식사 중 대화하지 않기, 식사 후 마스크 쓰고 선생님 말씀 기다리기 등의 수칙이 적혀 있는 홍보 스티커가 붙어 있어 눈에 띄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29일 대전 대덕초등학교 급식실을 찾아 박헌수 교장과 원영혜 영양교사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대전 급식’의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선치영 기자

약간의 불편함에도 방역수칙을 따르는 학생들의 모습에 급식실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 시끄럽고 정겨운 급식실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었지만 진지하게 영양교사의 준칙을 잘 따르고 있었다.
 
다섯 가지 수칙 중 ‘식사 후 마스크 쓰고 선생님 말씀 기다리기’라는 수칙에 따라 식사를 마친 학생들은 잔반을 처리한 후 바로 급식실을 떠나지 않고 자기 자리에 앉아 마스크를 쓴 채로 선생님의 안내를 기다리고 있었다.
 
원영혜 영양교사는 “거리 두기를 지키기 위해 학생들이 식사를 마친 후 바로 교실에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친구들이 식사를 마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담임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교실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수칙에 대해 설명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영양교사와 급식 관계 직원들을 일일이 격려하며 ‘대전급식 안전 이상없음’을 확인하고 인정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의 ‘급식 칭찬’에는 이유가 있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29일 대전 대덕초등학교 보건실을 찾아 보건교사에게 코로나19관련 방역 장비와 약품 등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선치영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등교 수업이 이뤄짐에 따라 약 37억원을 들여 방역활동, 급식지도 등 학교 교육활동 지원인력을 투입했다.

대덕초는 이번 지원으로 도우미 선생님 14명을 채용해 방역과 학교 급식 지도에 만전을 가했고 도우미 선생님은 담임교사 혼자 모든 학생들을 보살피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학생들의 잔반 처리와 식사 지도를 돕고 있었다.
 
대덕초는 도우미 선생님뿐만 아니라 그날 등교를 하지 않는 학년의 선생님들까지 총동원하면서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신경 쓰고 있었다.

급식실 입구에 붙어 있는 학년과 반별 좌석 배치도는 체계적으로 급식 지도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가 있었음을 보여 줬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29일 대전 대덕초등학교를 찾아 학교급식 진행 상황, 보건실 대응 상황 등 학교 방역 상황을 설동호 교육감(왼쪽), 박헌수 교장(오른쪽)과 함께 둘러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선치영 기자

학생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원영혜 영양교사는 “우리 학교뿐만 아니라 대전의 모든 학교들이 우리와 같이 안전하게 운영하고 있어 학부모님들이 걱정을 내려놓으셔도 된다”며 “매일 3교대로 이뤄지는 배식에 30 분마다 5분 이상씩 철저하게 소독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러면서 “선생님들이 교실에서 일일이 발열체크와 손소독을 하고 급식실로 인솔하면서 원래보다는 일이 많아진 건 사실이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날이 덥고 습해지면서 식중독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 대한민국 최고의 안전한 급식실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급식실을 시작으로 보건실과 실험실, 학교 교실을 순회하며 점검을 마친 유 교육부장관은 이어 설동호 대전시교육감과 박헌수 대덕초교장, 정방실 대덕초 학부모운영위원장 등과 간담회를 통해 진솔한 대화와 바닥 민심을 진지하게 청취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학생 밀집도 해소를 위한 학교 운영 현황 및 학교급식 진행 상황, 보건실 대응 상황 등 학교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해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학생·학부모·교사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지난 29일 대전 대덕초등학교에서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박헌수 대덕초 교장, 정방실 대덕초 학부모운영위원회 위원장, 이지유 학생을 비롯 교사,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솔한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아시아뉴스통신=선치영 기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오늘 학교 현장 돌아보면서 정말 철저하게 방역하고 힘써주시는 모든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특히 안전한 급식을 펼쳐나가는 모습에서 유은혜 장관님을 비롯해 저 또한 감동을 받았다. 시교육청에서는 앞으로도 계속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면에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박헌수 대덕초 교장은 “긴급돌봄 친구들뿐만 아니라 따로 도시락을 싸 오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급식 지도를 하고 방역도 수시로 하고 있다”며 “특히 급식실은 방역과 청결을 위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특별히 신경 써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방실 대덕초 학부모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다가오는 2학기에도 등교 수업과 온라인 수업이 병행되지 않을까 싶다. 힘들고 어려운 시점이지만 대전교육청을 비롯 교장 선생님, 학교관계자들의 노력으로 반드시 코로나가 종식될 것으로 믿는다”며 “특히 가장 걱정을 했던 학교 급식 문제가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확인하니 무척 마음이 놓인다”고 ‘안전한 급식’ 진행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전지역 코로나19의 꾸준한 확산 속에서도 대전교육청과 학교관계자들의 노력과 열정이 이어지면서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말한 “대전급식 ‘짱’이예요”라는 말이 변함없이 유지되기를 기대한다.

sunab-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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