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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Mission Ministry 오준섭 선교사 '진정한 섬김이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7-05 23:57

다니엘 미션 미니스트 대표 오준섭 선교사.(사진제공=Be the church)


[누가복음 14:11]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진정한 섬김은 섬김 그 자체가 가장 큰 보상입니다. 섬김 외에 다른 것을 상으로 요구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섬김의 자세입니다. 주변의 사람들을 진심으로 섬기다보면 섬김 자체가 귀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섬김으로 인해 우리는 기뻐할 수 있으며, 감사 할 수 있게 됩니다. 

섬김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고마운 분이 있습니다. 대학 시절, 인내심으로 저를 신앙의 길로 인도해준 대학 선배입니다. 그 분은 부산의 개척교회 목사님의 아들로 제 대학 시절만큼 가난한 분이었습니다. 

대학 시절, 신앙심이 없던 저는 교회 가는 것보다 쉬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 우연찮은 계기로 선교단체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자취생활을 하던 저는 제 삶에 회의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재정적 여유가 없었던 저는 고향 선배의 자취방에 얹혀살고 있었습니다. 5학번이나 차이가 나는 선배의 자취방에는 항상 학과 선배들이 술을 사서 찾아왔고 저는 선배들의 뒤치다꺼리를 해야 했습니다. 

그 사실을 안 개척교회 목사님 아들인 선교단체 선배는 그곳을 나와 자신과 함께 살 것을 저에게 권유했습니다. 저 또한 그것이 저의 삶에 더 나은 길이라 생각되어 그렇게 하기로 결정하고 그분과 1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후에 알게 된 사실은 그 가난한 선배는 원래 함께 살던 맴버들이 있었는데, 그들을 외면할 수 없어 그쪽에도 월세를 내고 저와 함께 사는 방 월세도 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 선배는 휴학까지 하고 만화방 알바, 편의점 알바, 물류 알바 등, 모든 알바를 섭렵하며, 두 방세와 생활비를 1년이나 내주었습니다. 그때 당시 저는 그 섬김을 당연하게만 생각하고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선배와 함께 1년의 시간을 사랑방이라는 공동체를 이루고 신앙 훈련, 캠퍼스 선교 훈련, 인격 훈련 등을 받았던 것이 현재의 ADC(청년훈련센터)의 모티브가 되었습니다. 말없이 묵묵히 타인을 위해 섬겨준 그 선배의 사랑으로 제가 지금 이곳에서 선교사로 살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또한 누군가에게 사랑의 섬김을 실천하고, 또한 사랑의 섬김을 받았으리라 생각됩니다. 받았던 그 사랑의 섬김을 감사함으로 흘러 보내시기를 소망합니다. 또 다른 누군가가 그 사랑의 섬김으로 인해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진정한 섬김이란 자신의 것을 내어주고 헌신 할 줄 아는 것입니다. 그 사랑으로 인해 예수님의 사랑이 우리를 통해 흘러가는 것입니다. 내 권리를 포기하지 않으면 타인을 섬길 수 없습니다. 내 마음에 맞는 사람만 섬기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도우심 가운에 더 많은 사람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지체들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랑하고 겸손하게 섬기시는 삶을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섬김의 도를 친히 우리에게 보여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삶을 따르며, 겸손으로 섬길 때 예수님의 참 제자가 될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지 오직 주님의 이름만 높이 시기를 축복합니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그렇게 섬기시기를 축복합니다.

가장 낮은 자세로 발을 씻기는 참된 섬김을 통해 여러분들 모두 사랑으로 회복되기를 축복합니다. 어려운 이 시기를 예수님의 사랑의 섬김으로 우리에게 허락하신 그 사명을 잘 감당하여,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키는 놀라운 믿음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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