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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코로나 블루’, 이타주의로 함께 이겨내자.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20-07-07 13:34

인천서부경찰서 수사과 유치관리계 경장 최우리(사진제공=서부서)

코로나19의 여파가 점차 식는가 싶더니 산발적인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당분간 코로나시대가 지속될 전망이다.

계속된 코로나19 관련 뉴스 보도와 함께 사회적·생활적 거리두기정책으로 일상 생활이 자유롭지 않다 보니 이로 인한 우울감, 무기력증을 뜻하는‘코로나블루(corona-blue)’현상이 새롭게 등장하였다.

활동의 제약이 계속되면서 생기는 답답함과 무기력증, 주변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 증가, 자신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불안감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러한 국가재난 속에서 강력범죄 또한 늘어나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2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발생한 5대 강력범죄(살인, 강도, 성폭력, 절도, 폭력)는 총 8300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가량 늘었다.

원활하지 않은 경제활동과 팍팍한 삶으로 인한 생계형 절도 등 생계범죄와 함께‘코로나블루’로 인한 일상 속 폭행 범죄가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이와 같은 코로나 블루를 예방 및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리듬을 유지하고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또한 무기력함과 두려움 등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주변 사람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자신의 감정과 상황을 공유하는 것이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정상생활이 불가능해지다 보니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것이 부족해지기 쉽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현재 내가 겪고 있는 스트레스와 심리적 불안감은 모든 이들이 겪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항상 유념해야 한다. 최소한의 ‘이타주의’를 발휘하여 국가적 재난상황을 잘 헤쳐가기를 바란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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