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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 아시아뉴스통신/DB |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의 딸은 이날 오후 5시17분께 '아버지가 4~5시간 전에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재 수색 인력 800여명, 드론 3대, 경찰견 4두, 야간 수색용 장비 등을 투입해 박원순 시장 소재 파악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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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후 박원순 서울시장을 수색하기 위해 119구급대원들이 출동했다./아시아뉴스통신=서유석 기자 |
경찰에 실종 신고된 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출근하지 않은 후 행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설도 돌았으나 경찰은 현재까지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
박 시장은 최근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져 이날 실종과 피소 사실 간 관련이 있을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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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유서를 쓰고 사라진 박원순 서울시장을 수색하기 위해 경찰과 119소방대원들이 출동했다./아시아뉴스통신=서유석 기자 |
박 시장실에서 근무했던 전직 비서는 과거 박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며 최근 박 시장을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망한 상태로 서울대병원에 이송돼 곧 빈소가 차려질 것이라는 설이 돌고 있지만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오후 22시 30분 서울대병원 측은 응급의료센터에 박 시장이 실려 온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고 장례식장에 빈소 준비 등 움직임이 없다고 밝혔다. 한때 언론은 서울대 병원에 집중적으로 취재 대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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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된 가운데 서울대병원 앞에 취재진들이 모여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
한편 박 시장이 소속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 역시 박 시장의 신변과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극도로 신중한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수색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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