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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나다, '내 몸'으로 누구보다 당당하고, 솔직하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위수정기자 송고시간 2020-07-10 13:00

나다.(사진=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


[아시아뉴스통신=위수정 기자] 래퍼 나다(NADA)가 새 싱글 '내 몸'으로 화려하게 돌아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나다는 2년 7개월 만에 컴백하는 소감으로 “원래 긴장을 많이 하는 성격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보시는 분들도 흡족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곡 제목이 ‘내 몸’이다보니 여러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지만 나다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모습을 지향한다. 누구보다 사랑할 사람은 나 자산이다. 나를 더 사랑하고 아끼고 가꾸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걸그룹을 할 때 너무 치열하게 달려와서 그런지 여태 제 자신을 돌보지 못한 거 같았다. 또 작년에 오래 쉬면서 휘사도 운영해보다가 접고 그러면서 많이 힘들었다. 자존감도 많이 떨어져있었다. 친구들이랑 여행도 가고 혼자 여행도 가봤는데 그때 든 생각은 저를 사랑할 사람은 저 밖에 없더라. 부모님은 섭섭하게 들으실지 모르겠지만, 그런 생각하며 만든 곡이다”며 곡에 대한 설명을 전했다.
 
나다.(사진=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
 
나다는 이번 활동을 연예 활동의 제 2막을 연다고 표현했다.
“최근에 유튜브로 구기종목팀도 창간하고 팬들이랑 소통하기 위해 상담도 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를 만능으로 소화하고 싶어하는 포부를 밝혔다.
 
나다를 처음 보면 센 언니라는 인상이 있지만 사실 누구보다 속이 여리고 털털하고 허당인 사람 중의 한 명이다.
"저는 팬들이 "동네언니였으면 좋겠다", "누나랑 술마시면 재미있겠다"고 해주는 게 좋다. 그 만큼 친근하게 느껴진다는 의미이니까."
 
나다.(사진=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

이어 이효리, 화사, 제시 등 센 언니들의 활동에 대해서 “컨셉이 겹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각자의 센 언니지만 제시는 미국의 센 언니면, 화사는 세보이지만 굉장히 털털하고 재미있는 느낌이다. 그리고 이효리는 본투비 섹시의 느낌이 있지 않냐. 저도 저만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같은 카테고리 안에서 각자의 매력이 있는 게 좋은 경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조리있게 전했다.
 
나다는 의외로 다독을 하는 독서의 여왕이다. “독서는 꾸준히 하고 있다. 5월에 생일일 때 ‘모래 여자’라는 책을 받아서 그걸 읽고 있다. 소설을 읽는 이유도 작가마다 문체가 다르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게 다르지 않나.”며 “소설이라는 게 허구의 이야기지만 우리의 실생활과 비슷해서 소재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Nothing’ 노래의 가사를 썼을 때 양귀자 소설 ‘모순’을 참고했다. 독이었던 게 돈이 되기도 하고 돈이 었던게 독이 되기도 한다. 인생의 모순을 이야기하면서 저의 신념으로 삼고 있다”며 단단한 나다의 모습을 보여줬다.
 
나다.(사진=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

“너 그렇게 하고 다니면 남자들이 싫어해, 이거 이상해, 징그러워, 화장 좀 덜하자”
나다가 살면서 한번 이상 들어봤다는 말이지만 그는 이런 말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쿨하게 전했다.
“후회 없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의 기준이란게 누군가 정해두는 게 아니지 않나. 그래서 저의 후회없이 하고 싶은 거 하자는 게 모토이다”
 
나다는 현재 ‘내 몸’으로 활발한 활동 중이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저는 최선을 다한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제 음악을 좋아해주시면 물론 좋겠지만 저는 정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창피하지 않은 곡이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며 누구보다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을 가진 나다에게 의외인 면모 속에서 더욱 다부진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나다는 ‘내 몸’으로 음악 방송과 라디오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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