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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컨설팅 1등 기업 지식펜, 논문지도 박사 채용·교육훈련 시스템 돋보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안준범기자 송고시간 2020-07-10 16:47


[아시아뉴스통신=안준범 기자] 대학원의 시스템 부재로 많은 대학원생이 논문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논문컨설팅 서비스가 예전보다 많이 보편화 되어있다.

그러나 논문지도박사가 어떻게 채용되는지, 그리고 이들이 실제로 어느 정도의 연구역량을 지니고 있는지는 공개된 바가 없다. 실제로 박사학위만 있다면 논문지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지도 분명치 않다. 이러한 궁금증에 대해서 한국 최초의 논문컨설팅 기업인 지식펜이 논문지도박사의 선발과정과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공개하였다.

우선 지식펜의 인재관은 세 가지 관점에서 출발한다. 첫째 대학원생들의 지적능력 향상에 남다른 열정을 가진 교육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점, 둘째 교육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점, 마지막으로 불안한 연구자를 안심시킬 수 있는 따뜻한 심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점 등 세가지의 관점을 보고 있다.

지식펜은 이 세가지 조건을 갖춘 논문지도 박사를 채용하기 위해 엄격한 과정을 통해 선발하고 있다. 1차는 서류심사이다. 기본적인 자격요건을 갖추고 있는지, 연구실적 조건을 충족하고 있는지, 연구와 강의경력은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기타 논문지도 환경 등을 평가하게 된다. 특히 연구실적은 등재지에 주저자로 최소 3편 이상을 투고한 경험이 있어야 서류심사를 통과할 수 있다.

2차는 전화인터뷰를 통한 평가이다. 이 과정에서는 지원자의 교육관, 논문지도 분야, 논문지도에 대한 이해, 지식펜의 기업철학에 대한 이해 등을 확인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3차 면접 이전에 사회성과 인성을 확인하는 1차 평가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3차는 임원면접이다. 직접적인 대면을 통한 선발 과정으로서 1, 2차 과정의 모든 평가요소를 전반적으로 재확인하는 최종평가로서의 의미가 강하다. 특히 방법론에 대한 전문성과 학술적 글쓰기에 대한 이해, 그리고 인성·사회성 등에 많은 가중치를 두고 평가가 이루어진다.

이상의 세 가지 과정을 거쳤다고 바로 논문지도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신입박사를 위한 OJT 교육과정이 추가적으로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는 논문컨설팅의 이해, 지도방식, 일정관리, 주의사항, 기타 행정에 관한 내용 등을 교육하는데 이 과정에서도 컨설팅의 이해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탈락자가 발생한다.

이후 지식펜에서 논문 컨설턴트로 활동하게 되더라도 피할 수 없는 교육과정이 계속 이루어진다.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는 박사들이 의무적으로 매월 1회 자체적으로 모여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는 워크숍이 바로 그것이다.

워크숍은 영미대학의 고급 논문작성방법과 논문지도 박사들이 경험을 통해 축적해온 암묵지를  공유하기 위한 ‘집단지성의 공간’ 으로서 선행연구를 검토하고 정리하는 방법, 논문 주제를 발굴하는 방법, 장별 작성원칙, 학술적 글쓰기 원칙, 다양한 방법론적 이해를 중심으로 다양한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가독성 이론’ 을 비롯한 6개의 논문관련 이론들이 발표되었다.

지식펜에서 활동 중인 200여명의 박사들은 다양한 학술적 배경을 가진 전문가들이다. 인문학, 사회과학, IT, 전자공학, 기계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박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학제별 담장이 과도하게 높다는 문제가 지적 된지 오래되었지만, 실천적인 워크숍을 개최하는 곳은 지식펜이 처음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논문컨설팅 기업이 있지만 지도박사의 채용과 교육 훈련과정을 공개한 곳은 지식펜이 유일하다. 여전히 논문컨설팅 시장은 정보 비대칭이 유지되고 있는 공간이다. 소비자들이 결정을 하려고 해도 신뢰할만한 정보가 부족하다. 논문지도 박사가 어떻게 양성되는지도 그 예 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점에서 지식펜의 인재양성 노력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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