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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명품 바지락 생산 증산 사업 추진...어가 소득 창출 증대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수홍기자 송고시간 2020-07-13 13:42

19억여원 예산 투입, 종패 지원ㆍ양식어장 환경개선 사업 추진
태안군 소원면 법산리어촌계 어민들이 바지락을 채취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이수홍 기자] 태안군이 주민들의 주요 소득원 중 하나인 바지락 생산량 증대 사업을 벌여 주민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군은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목표로 지속가능한 생산기반 구축에 나서 주목 받고 있다.

13일 태안군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바지락 생산량은 총 3093톤( 88억 3000만 원) 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늘었다.

이는 그동안 군이 추진한 바지락 양식장 어장생산성 향상 지원 사업의 결과로 풀이된다.

군은 올해 총 18억 87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자율관리어업 육성사업 △양식어장 정화사업 △양식어장 환경개선 지원사업 △패류(바지락 등) 종패구입 지원사업 △양식마을어장 어장환경 개선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1~1.5cm 종패 31만 3980kg 살포를 지원해 생산량 증대를 유도하고 바지락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굵은 모래 8972㎥ 살포도 함께 지원해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바지락 어장에 굵은 모래를 살포하면 바지락 치패(새끼 바지락) 증가 뿐만 아니라 껍질의 색도 밝아져 상품가치가 높아지고 채취작업도 용이해지는 장점이 있다. 또 객토 및 잡석제거 등의 어장정화를 통해 바지락 성장에 필요한 서식환경을 개선하는 어장경운 사업(21.3ha)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바지락 등 지역 명품 수산물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어민들의 안정적 소득 증대를 유도해 어촌지역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안 갯벌은 식물성 플랑크톤 등의 먹이가 풍부해 바지락 살이 통통하게 꽉차 맛이 뛰어난 게 특징으로 전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바지락은 저열량ㆍ저지방ㆍ고단백 식품으로 풍부한 타우린은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고 간의 해독을 도와 피로회복 및 시력개선에 효과가 있다. 철분ㆍ칼슘도 다량 함유돼 성장기 아동이나 청소년 및 빈혈환자들에게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lshong65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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