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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충북지역 수출은 지난해 대비 2.6% 감소한 18억6만 달러를 기록했다.
보조기억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로 대표되는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30.6% 증가한 1억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위 수출품 지위에 있으나 1위 수출품 반도체가 23.6% 감소한 5억6000만 달러를 기록함에 따라 충북 전체 수출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충북의 수출효자 품목으로 꼽히는 반도체는 최근 전세계적인 스마트폰 업황 부진과 제조사들이 보유한 D램 재고 소진 지연 등으로 수출 회복이 더뎠다.
반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온라인 교육 확대, 재택근무 활성화에 따른 컴퓨터 수요 증가와 데이터센터들의 서버용량 증대로 SSD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
충북의 주요국별 수출도 반도체 중계무역기지 역할을 해온 홍콩 수출은 13.6% 감소한 반면 중국과 미국으로는 각각 10.8%, 72.1% 증가햇다.
대미 수출의 1위 품목은 컴퓨터 및 주변기기로 미국 수출의 40%를 차지했다.
천진우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경제 확산이 충북 수출에 새로운 기회가 되는 측면도 있다”며 “향후 이러한 변화 트렌드를 반영한 수출품 발굴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백운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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