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가 정례 기자회견에서 “청와대, 국회의 세종시 이전은 대한민국의 살 길”이라며 “도민의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환영의 뜻을 표하고 있다.(사진제공=충남도) |
[아시아뉴스통신=이정석 기자]양승조 충남지사가 “청와대와 국회의 세종시 이전은 당연하며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라며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8.29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경선 출마자들에게 3대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양 지사는 2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헌법을 개정해서라도 청와대와 국회가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며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도민의 역량을 결집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청와대, 국회의 세종시 이전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양 지사는 “지난 2004년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 대해 존중하지만, 마음속으로는 동의할 수 없었다”며 “청와대와 국회의 세종시 이전은 행정수도의 완성과 동시에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 아주 중요한 결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양 지사는 차기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서 쟁점으로 거론됐으면 하는 주제에 대해 “사람에 대한 투자가 누가 가장 잘 할 수 있느냐가 쟁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3대 위기(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극복과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건설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3대 위기 극복은 양 지사의 도정 운영 핵심으로 충남도는 ▲아기수당 도입 ▲임산부 119구급서비스 ▲3대 무상교육(고교 무상교육‧친환경 무상급식‧중1 무상교복) ▲전국 첫 24시간제 보육서비스 ▲더 행복한 주택(입주 후 두 자녀 낳을 경우 임대료 무료) 등의 정책을 주도해 전국 모델화를 선도하고 있다.
양 지사는 “늘 얘기하지만 대한민국 3대 위기를 해결하지 않으면 사상누각”이라며 “그런 면에서 3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가 당 대표 선출과정에서 주요 쟁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양 지사는 민주당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최고위원과 사무총장, 당 대표 비서실장, 충남도당 위원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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