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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하늘의기쁨교회 양봉식 목사 '육신이 아닌 영으로 사는 삶'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7-25 17:08

고양 하늘의기쁨교회 양봉식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육신이 아닌 영으로 사는 삶

인간이 가진 육체적 욕구를 크게 잠자는 욕구, 먹는 욕구, 성적 욕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에 어느 하나라도 없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욕구가 있다고 해서 절제하지 않고 과도하게 표출하면 균형이 깨지고 문제가 생깁니다. 잠을 많이 자도 문제가 생기고 적게 자도 문제가 생깁니다. 먹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적게 먹으면 몸에 에너지가 없고 영양부족으로 인해 몸에 병이 생깁니다. 그런데 너무 먹는 것도 비만을 일으켜 각종 성인병이 생깁니다. 성적 욕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에게 욕구가 없어서는 안 되지만 그것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몸이 탈이 나고, 너무 잠을 자면 게으름으로 인해 가난해질 것입니다. 성적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지어준 짝 외에 다른 짝과 욕구를 해결하는 것 역시 가정과 사회에 문제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탐욕을 미워하는 자는 장수하리라”(잠 28:16)

욕구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욕구를 다스리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욕구를 다스리는 것은 탐욕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원하는 것과 욕구를 거절하고 하나님을 향해야 합니다.

“내 마음을 주의 증거들에게 향하게 하시고 탐욕을 향하지 말게 하소서”(시 119:36)

죄를 짓는 것은 그 마음이 세상 밖으로 향해서 있을 때입니다. 무엇을 원하는가의 시작은 자신의 욕구를 만들어내는 감각적인 것에서 비롯됩니다. 다윗은 눈으로 들어온 성적 유혹을 거절하지 못해 결국 수하의 아내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육신적인 유혹과 욕구는 우리 육신이 죽을 때까지 올 것입니다. 살아 있는 동안 우리는 육신적인 욕구를 제거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욕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다스릴 수 있어야 합니다. 없애고자 노력해도 사라지는 것은 압니다.

“우리가 육신으로 행하나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고후 10:3)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을 때 몸을 만드시고 그 안에 영혼을 두셨습니다. 몸은 홀로 존재하도록 지음을 받은 것이 아니라 영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몸의 욕구와 감각을 따라 구성된 옛사람의 욕구와 연합하여 살면 하나님의 뜻을 거슬리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 옛사람을 십자가에서 못박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피조물은 더 이상 육체의 욕구를 따라 살지 않고 영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롬 8:9)

거듭난 사람은 더 이상 육에 속하지 않고 영에 속했습니다. 영에 속한 자는 육신을 따라가지 않고 육신을 끌고 갑니다. 육신의 목자는 영이 되는 것입니다. 타락한 사람은 영에 속하지 않에 육신에 속해 있기 때문에 육신이 목자 노릇을 합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잘 말해줍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롬 8:12)

우리의 영은 누구와 함께 있습니까? 우리의 영은 성령님과 연합합되어 있습니다. 믿는 자는 성령님이 안에 계십니다.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롬 8:16)

거듭난 영은 더 이상 육신을 따라 살지 않습니다. 성령님과 더불의 성령님을 좇아 살도록 새롭게 되었습니다. 거듭난 영이 육신을 따라 살면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빛진 자로되 육신에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롬 8:12-13)

육신으로 살면 반드시 죽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죽는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자녀임에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지 못해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미 성령님과 연합된 영이 육신이 순종하지 못함으로 인해 하나님의 생명이 흘러가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 하지 말지니라”(갈 5:24-26)

바울은 육체가 성령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이라고 했다. 그 이유는 몸도 십자가에서 구속하여 거룩하게 구별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몸의 욕구를 따라가지 않고 자신의 몸을 쳐서 복종시킨다고 했다.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하이로다”(고전 9:27)

이것은 육체가 죄이기 때문에 금욕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몸이 세상의 욕구를 좇아갈 수 있는데, 그 욕구를 따라가지 않고 자기 몸을 쳐서라도 복종시켜 그리스도께 순복시키라는 말입니다. 왜냐면 몸은 더 이상 옛 주인을 따라 죄에게 종노릇하지 않고 새 주인을 따라 의의 종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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