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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관심과 사랑 보내준 국민에게 감사드린다더니…허술한 코로나19 방역체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0-08-04 00:00

3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한 우체국. 이곳은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지만,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화하며,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3명 늘어났다. 국내에서 발생한 사례는 3명, 국외유입 사례가 20명이기 때문이다.

또한 수도권인 서울 강남에서 코로나19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 같은 상황 속, 서울의 한 우체국. 마스크를 미착용한 직원이 확인돼 물의를 빚을 전망이다.
 
3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한 우체국. 이곳은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지만,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화하며,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한 우체국. 이곳은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지만,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화하며,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선 우체국이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문객 곽모(24) 씨는 “제가 직원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지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라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불만을 전했다. 

또 다른 방문객 이모(41. 여) 씨는 “마스크를 미착용한 직원과 마스크를 대충 착용하고 있는 직원들이 많았다”라며 “솔직히 우체국에 있는 동안 많이 불안했다. 그냥 집에 갈까 생각도 했다”라며 우체국 방역 체계에 불만을 표했다.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한 우체국.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화하며,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에 있는 또 다른 우체국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업무를 보고 있었던 것.

이에 우체국 관계자는"마스크 의무화 교육은 실시하고 있다. 직원이 마스크를 잠깐 벗은 것 같다"라며 "확인을 해봐야겠다. 고객 응대 시 꼭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월 인천의 한 우체국에서 30대 공무원이 만삭의 임산부에게 이유 없이 고함을 지르고 상해를 입힌 사건이 발생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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