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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농작물 저온 피해 복구비 32억 지급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염순천기자 송고시간 2020-08-05 16:29

3080여 농가 32억2000여만원
지난 4월 19일 최기문 경북 영천시장(왼쪽 두번째)이 관내에서 발생한 이상저온 피해 현장을 관계자와 살펴보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영천시장)

[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지난 4월 초순 이상저온으로 피해를 본 관내 3080여 농가에 피해 복구비 32억2000여만원을 지급했다고 5일 밝혔다.

피해 복구비 내용은 농약대 및 피해율 50% 이상 농가의 생계지원비 등으로, 지난 5월 4일부터 22일까지 조사기간을 통해 지원 대상을 확정했으며, 면적은 약 1220㏊로 작물별로는 복숭아 451ha, 자두 386ha, 사과 222ha, 살구 103ha, 배 51ha, 기타 과수 7ha 등으로 조사해 확정했다.

시는 규정에 따라 재난지수 300이상의 국비지원 대상 2500여 농가에는 31억여원을 지원하고, 국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재난지수 300미만인 580여 농가에는 시에서 자체예산을 마련해 1억2000여만원을 지원했으며, 단 피해 가구별 주 생계수단이 농업이 아닌 경우는 농업재해 피해 복구비 지급대상에서 제외됐다.

최기문 시장은 "봄철 저온 피해 예방을 위해 방상팬, 미세살수장치 등 재해경감시설 지원에 만전을 기해갈 것"이라며 "예측 불가능한 이상 저온으로 지역 농작물 재해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재해 대응을 위한 농작물 재해보험에도 적극 가입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영천시 관계자는 "농작물 재해보험의 경우 지난해부터 자부담 금액이 20%→15%로 낮아졌고, 일부농협은 자체적으로 5~7%를 추가 지원해 농가의 부담이 줄었다"며 "올 여름은 태풍 및 집중호우를 비롯한 자연재해가 다수 예보되는 등 갈수록 심해지는 기상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농가에서는 농작물 재해보험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ysc25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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