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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사라진 필리핀 지프니, 보건 전문가 ‘지프니 코로나19 전파 위험성’에 의문 제기하며 논리적 대책 요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조날드 타파난기자 송고시간 2020-08-07 15:52

코로나19로 필리핀 지프니를 이용하는 승객 수가 줄어들어 대기하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조날드 타파난 특파원


[아시아뉴스통신=조날드 타파난 기자] 필리핀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필리핀 대표적인 대중교통인 지프니(Jeepneys) 운행을 중단하거나 대거 축소했다.
 
이에 Second Opinion PH의 Gene Nisperos 박사는 CNN 필리핀과의 6일 인터뷰에서 전염병 발생 시 허용된 대중교통 목록에 지프니를 제외할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지프니의 운행방식이 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이 낮으므로 정부에 지프니를 허용할 것을 요청했다.
 
Nisperos 박사는 오히려 지프니에 큰 창문과 문이 없는 출입구로 인해 공기 순환이 원활함으로 에어컨을 이용하는 밀폐된 버스와 비교해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작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다수 근로자가 출퇴근 시 지프니를 이용하고 있으며, 지프니만 대중교통 목록에서 제외하는 것은 운전자와 해당 사업체에 부당한 처우라고 밝혔다.
 
현재 필리핀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토바이 뒷좌석에 동기인 또는 배우자만 탑승 가능하며 2인 탑승 시 보호장치를 필수로 설치해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해 Nisperos 박사는 이미 함께 거주하는 부부에게 보호장치는 필요하지 않으며, 헬멧을 착용함에도 보호장치가 왜 필요한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필리핀 코로나19 태스크포스가 임시방편적 결정이 아닌 대중교통과 관련해 논리적이고 국민에게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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