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쓴 행인들이 일본 도쿄에서 상가를 걷고 있는 모습 5월 30일./(아시아뉴스통신DB) |
[아시아뉴스통신=조날드 타파난 기자] 일본 도쿄에 연일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기록되는 가운데 7일 신규확진자가 462명 집계됐다. 이로 인해 도쿄는 연속 11일째 200명대 이상의 확진자를 기록했고, 지난 1일(472명) 이후 6일 만에 400명대 확진자를 재기록했다.
이로 인해 도쿄에 집계된 누적 확진자 수는 15,107명이다.
한편 도쿄도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일부 사업장에 영업 조기 종료라는 규제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확진자 수는 꺾일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또한, 최근 가정 중심으로 확진자 증가세를 보이고, 연령층이 높을수록 가정 내 감염 비중이 크게 차지하는 등 이전 유흥업소 집단 감염과 다른 방향으로 확산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이에 도쿄도청은 중증환자 발생 추이를 바탕으로 자체 긴급사태 선포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다가올 명절 기간, 가족 내 특히 노령층 감염을 막기 위해 귀성과 여행을 자제하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