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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순천 현대자동차 서비스 '슈퍼 갑'…코나 전기차 충전 불량 ‘40일 이후 서비스 가능’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20-08-10 09:31

코나EV (전기차) 급속충전기 고장, “운행 못해도 40일 이후 서비스 가능하다는 현대자동차 서비스 순천센터”
2018년 9월 구매한 코나EV 급속충전 불량 원인파악 않되…고객 6일 동안 발만 동동 ‘정신적 피해 호소’
현대자동차서비스 순천센터 전경./아시아뉴스통신=조용호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조용호 기자]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가 고객 중심 서비스가 아닌 직원들의 업무 편의만 추구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자동차뿐 아니라 고객의 마음까지 배려하는 현대자동차 서비스 제공을 약속한’ 현대서비스 정신은 한낮 구호에 불과하다는 여론이다.
 
전남 순천시 소재 현대자동차 서비스 순천센터(직영점)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지만, 이에 아랑곳 않고 해당 서비스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슈퍼 갑질’에 울화통이 터지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18년 9월에 현대 코나EV(전기차)를 구매한 고객 A 모(오천동) 씨는 지난 4일 차량 충전 기능 고장으로 충전을 하지 못해 긴급을 요하는 서비스를 요청했지만, 현대서비스센터는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며, 긴급 수리를 거절했다.
 
이에 A씨는 “전기 차량의 본체충전 부품 불량으로 급속충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럴 경우 차량운행을 전혀 하지 못함으로 ‘긴급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재차 요청했지만, ‘그러한 사정은 소비자(고객)의 입장’이라고 서비스를 거절당했다”고 흥분했다.
 
특히 A씨는 “현대자동차 서비스 공장 관계자가 ‘차량운행을 하지 못하는 것은 본인(서비스 직원)이 책임져야 할 사항이 아니라’라는 발언에 더욱더 울화통이 터졌다”고 하소연했다.
 
또 “이날(지난 4일) 예약할 경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날짜가 9월 14일경에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라며 “40일 이상 더 기다려서 차량을 수리해야되냐는 질문에 현대 관계자는 ‘현대자동차 공식 차량정비서비스(블루핸즈)에서 수리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현대서비스 정신을 실족되었다”고 지적했다.
 
최근 환경보호 차원에 내연기관 차량이 아닌 수소차와 전기차 보급을 위해 정부에서 자동차 제조사와 차량 구매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전기 차량 등은 특수성을 고려해서 차량 제조사의 직영 서비스에서 A/S 또는 수리·점검을 받고자 하는 고객들의 믿음과 신뢰가 깨져버린 현실에 안타깝다는 여론이다.
 
특히 고객들이 내연기관 차량보다는 전문적으로 전기차 관련 교육을 이수한 현대서비스 직영점에서 긴급 서비스를 받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현대서비스 직원들이 협력사에서 수리를 받으라는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경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반적인  수리·점검은 40일 이상 기다려서 점검을 할수 있지만, 충전이 않되면 차량 운행을 할 수 없는 특수한 긴급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한 서비스가 당연하지만 현대자동차서비스 직영점만 이러한 고객 불편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블루핸즈에서 전기 차량의 충전기 불량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전력선(차지 컨트롤 모듐)을 교환했지만, 급속충전의 계속되는 오류로 차량운행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는 고객의 불만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있는 현대자동차서비스 센터다.
 
현대자동차 서비스 직영점에서 A/S를 받지 못한 전기차 소유자는 "현대 공식 차량정비공장을 방문해서 차량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점검·수리를 요청했지만, 며칠 동안 고장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가 토요일(지난 8일) 필요한 부품을 현대자동차 서비스 순천점에 요청했지만, 토요일엔 휴무라고 부품을 보내줄 수 없다는 황당한 답변을 받았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블루핸즈 종사자는 “현대가 공식 차량 정비서비스 공장은 토요일까지 근무를 하기를 원하면서 정작 본인들은 토요일에 당직자도 없이 완전히 문을 닫아버리고 있어, 긴급을 요하는 차량 수리 부품을 조달하지 못하고 있다”며 “차량 수리가 지연되면서 대차(렌터카)를 해주고 있다”고 불만을 토론했다.
 
현대자동차를 구매한 B씨(왕지동)는 “현대 노조에 가입된 현대서비스 직영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은 안정적인 고용 보장과 억대 연봉을 받으면서, 고객 중심 서비스가 아닌 ‘슈퍼 갑’으로 되어버린 것이 어제오늘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특히 B씨는 “현대자동차가 외제차량보다 더 비싼 이유가 이러한 비효율적인 직원들의 급여 등 복지혜택이 과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현대서비스 직영점을 폐업 또는 위탁관리 하고 모든 차량 서비스를 ‘블루핸즈’로 이관할 경우 회사는 저비용으로 또 고객에게는 최고의 서비스로 돌아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cho5543708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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