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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기록적 장마로 인한 '산사태 피해 지역' 복구 나선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0-08-14 00:00

산림청, 기록적 장마로 인한 '산사태 피해 지역' 복구 나선다./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산림청이 기록적인 장마로 발생한 산사태 등 산림 분야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작업에 착수한다.

또한 올여름 장마 기간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는 모두 1천548건(627ha)이 발생, 총 993억3천900만원의 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박종호 산림청장은 1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산림피해 조사·복구 추진단을 구성, 행정안전부 및 지방자치단체, 민간전문가 등과 산림분야 피해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경기, 강원, 충북, 대전·세종·충남, 광주·전북, 전남·경남, 경북 등 7개 반으로 나눠 권역별 피해 규모에 따라 반별로 공무원 5명∼10명 내외, 민간전문가 4명 내외로 구성된다.

또한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 피해는 모두 12건으로 전국 산지 태양광 허가 건수 1만2721건의 0.1%에 해당하며, 전체 산사태 발생 건수 1548건 대비 0.8%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산지 태양광 관련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피해지 12곳에 대해서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토사 정리와 방수포 처리 등 응급조치를 마쳤다.
산림청 로고.(제공=산림청)

산림청은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를 거쳐 복구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향후 산사태 방지 정책 및 제도도 개선해나갈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에 박종호 산림청장은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전산지 태양광 설치 금지, 지목변경 원천 차단, 경사도 허기기준 강화 등 다각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해왔다"라며 "이제 시작되는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를 거쳐 견실한 복구계획 수립과 함께 향후 산사태 방지 정책 및 제도의 미흡한 부분도 적극 개선할 것"이라고 알렸다.

한편 올해 장마는 13일 기준 51일째로 역대 최장 장마 기간이었던 2013년(49일)의 기록을 깬 상태다. 전국 평균 누적 강우량 또한 780㎜를 넘어서며 2013년 당시 406㎜의 2배 수준에 이를 정도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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