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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비대위, 대체선 카페리선 취항 요구 12차 촛불시위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문도기자 송고시간 2020-08-28 17:42

27일 오후 울릉군 도동항 소공원에서 주민 등이 썬플라워 대체선 카페리호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12차 촛불시위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문도 기자

[아시아뉴스통신=김문도 기자] 경북 울릉군 여객선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7일 오후 8시 도동항 소공원에서 주민이 원하는 카페리선 취항을 요구하는 12차 촛불시위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성환 전 울릉군의회 의장, 홍성근 공동비대위원장, 관내 이장협의회,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엘도라도호 대체선을 2개월 내 대형여객선으로 교체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을 요구했다.

참석자들은 "주민의견을 무시하고 대체선 엘도라도호를 인가해준 포항해수청장과 해운사 대저해운은 각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성근 공동비대위원장은 "해수청의 조건부 인가 이후 관내에서는 대저해운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소문이 일파만파 전해지고 있었다. 사실상 대저해운이 대체선 도입을 거부한다는 의도의 표시"라면서 "현재 진행되는 촛불집회를 관내 타 지역으로 옮겨가며 더 강력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포항해수청이 허가조건으로 내건 5개월 가운데 2개월여 밖에 남지 않았다"며 "다음 시위는 도동소공원이 아닌 타 지역으로 옮겨 진행할 것이며, 이때 울릉주민이 많이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참여해준 주민과 기관단체의 염원을 담은 촛불이 울릉도 미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이 되고, 주민의 생존권의 보장이 되는 대체선 카페리 취항이 될 때까지 끝까지 힘을 내자"면서 "이를 위해 매주 목요일 촛불집회를 계속해서 개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ulkmd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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