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5일 수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농협직원 기지로 보이스피싱 막았다”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기자 송고시간 2020-08-31 15:32

NH농협은행 동청주지점 구자일씨, 콜센터 확인 해 고객 쌈짓돈 보호
왼쪽부터 이경석 청주 상당경찰서 경감, 구자일씨, 엄기웅 지점장, 신명숙 팀장.(사진제공=충북농협)

NH농협은행 동청주지점에 근무하는 구자일씨(32) 가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 31일 청주 상당경찰서(서장 신희웅)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지난 8월 26일 청주 상당구에 사는 40대 여성 이모씨는 생계자금이 필요해 거래처인 00캐피탈에서 추가대출을 문의했으나 거절 당했다.
 
잠시 후 이시는 처음보는 00저축은행으로부터 대출상담 전화를 받고 “대출이 가능하니 인터넷으로 신청하고, 위 00캐피탈 대출상환 후 재대출 해야하니 현금을 준비하라”는 연락을 받는다.
 
이에 그는 황급히 현금 1100만원원을 인출하려고 농협을 방문했다.

이 고객을 창구에서 맞이한 구씨는 차분히 인출배경을 묻고 우선 거래안전을 위해 자기앞수표를 권유했다.
 
하지만 고객 이씨는  “00저축은행에서 반드시 현금을 요구했다”고 빨리 인출해 줄 것으말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구씨는해당 00저축은행 콜센터에 직접 연락해 사실여부 등을 문의한 결과 금융사기임을 최종 확인했다.

코로나19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주부 이모씨는 농협직원의 기지로 쌈짓돈을 보호할 수 있었다.

구자일씨는“평소 보이스피싱 범죄예방에 대한 사내교육을 꾸준히 받아온 덕분에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어르신 고객이 많이 찾아오시는 만큼 앞으로도 친절하고 세심한 응대로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백운학 기자]

baek3413@hanmail.net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