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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함께 생각하고 함께 살아가는 ‘성숙한 집회시위 문화’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20-09-23 10:44

창원서부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위 이진수
[아시아뉴스통신=최근내 기자] 올해는 추석 연휴가 다가오지만 예년과 달리 거리에 활기가 없다. 몇 달째 계속되는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블루’라는 우울증을 앓고 있다.

잘 관리되고 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광복절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돼, 많은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의 경제가 더욱 어려워지고, 한숨이 한층 깊어지고 있다.

지금은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신규 확진자 수를 이전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일 100여명 선으로 줄였으나 추석연휴 개천절 집회 등으로 많은 걱정이 앞선다.

물론 우리나라는 헌법 제21조에 집회∙결사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고, 그 가치의 중요성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광복절 이후 확산세가 다시 일어난 것이 한 가지 이유로만 설명될 수는 없지만 코로나19 2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 온 국민이 고통을 참아가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이때, 바이러스 확산을 전국적으로 가중시킬 수 있는 다중 집회를 강행하는 것은 사회 전체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다.

매일 뉴스에서는 코로나19 여파를 견디지 못해 몇십년 맛집을 폐업해야만 하는 사장님들의 가슴 아픈 사연들이 들려오고 이번 추석은 IMF보다 더 힘들다는 상인들의 탄식이 들려온다.

이번 개천절은 이동이 많은 추석 연휴와 겹쳐 방역당국은 더욱 긴장을 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다중의 집회를 자제해 함께 생각하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


gun82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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