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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신동수 경위, 음주운전은 명백한 범죄행위입니다.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20-09-29 11:53

인천계양경찰서 교통안전 4팀 경위 신동수(사진제공=계양경찰서)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최근 음주운전 차량이 50대 가장을 치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하여, 피해자 가족이 올린 국민청원이 많은 사람들의 동의를 얻는 등 사회적으로 큰 공분을 사고 있다. 요즘 들어 자주 들려오는 음주운전 사고, 실제로 음주운전은 얼마나 발생하고 있을까?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사고는 8,279건으로, 지난해 7,469건보다 10.8% 증가했다. 코로나 19로 인한 소중한 생명 하나를 살리기 위해 모두가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때, 누군가는 음주운전으로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고 있다.
 
최근 들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이토록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이유 중 하나가 “코로나 19로 경찰이 음주단속을 하지 않는다”라는 잘못된 오해일 것이다. 그러나 경찰에서는 비접촉식 감지기와 선별식 음주단속 등, 단속방법만을 변경하였을 뿐 오히려 코로나 발생 이전보다 음주단속을 강화하여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음주운전을 강력한 단속만으로 근절할 수 있을까? 한국교통연구원의 <2019년 교통사고 제로화 실천 지원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았던 운전자가 또다시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경우는, 전체 적발 건수의 39.1%를 차지한다고 한다. 음주운전을 한 번 해본 사람은 마약처럼 그 중독을 끊어내지 못하고, 또다시 음주운전을 한다는 것이다.
 
음주운전을 근절을 위해서는 강력한 처벌과 단속보다, 음주운전을 하지 않으려는 ‘운전자 의지’가 더욱 중요한 것임을 나타낸다.
 
음주운전은 자신과 가정, 더 나아가 사회를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에 해당한다. ‘한 잔만 마셔도 음주운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길 바라며, 코로나 19에도 경찰의 음주단속에 빈틈은 없다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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